[한글날 특보] 원광호 원장, ‘마스크’를 ‘입마개’라고 하자

여운일 2020-10-11 (일) 06:19 12일전 60  

 

- 원광호 한글바른말연구원장 등 세종대왕상 앞 ‘1인 시위

- 겨레 얼 깃들어 있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사랑하는 첫 출발

- 마스크를 입마개로 하는 범국민운동에 동참하자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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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호 한글바른말연구원장이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세종대왕상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새한일보=황종택 대기자=오코리아뉴스 여운일 기자 공유] 원광호 한글바른말연구원 원광호 원장(14대 국회의원, 현 헌정회 대변인)은 한글날 574돌을 맞이하여 8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마스크를 입마개로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원광호원장은 어려운 한자와 영어를 쓰지 말고,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우리말 우리글을 써야 합니다. 외국어 범람과 국적 없는 신생합성어, 준말이 쏟아져 범벅이 되어 우리말과 글이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하고 말했다.

 

또한 원광호 원장은 나라 앞날을 걱정하고 겨레 얼이 깃들어 있는 우리말을 사랑한다면 마스크는 입마개로 바꿔 불러야 당연합니다.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는 첫 출발이요 상징성이 큰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하며 일인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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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춘 짚신문학 회장이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은 방역을 위한 필수이다. 문제는 평소에는 우리말과 글이 세계에서 으뜸이라고 자랑하면서도 막상 쓰는 데는 인색할 정도로 팽개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말이 아닌 남의 나라 말에 중독되어 있는 탓이다.

 

이날 1인 시위에는 오동춘 짚신문학 회장(한글세계화운동연합 상임고문), 오양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이사장, 김한빛나리 한글학회 사무국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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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양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이사장이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중국 조선족자치주는 모국어수호법을 오래 전에 만들어 모든 간판은 한글로 쓰고 아래에 한자를 표기하며 이를 어기면 벌금을 낸다는 점과, 프랑스는 자국어수호법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홍보전단지를 나눠주며 우리말과 글의 가치를 알렸다.

 

우리나라도 국어기본법이 엄연히 있다. 그 정의는 국어란 대한민국의 공공용어로서 한국어를 말한다. 한글이란 국어를 표기하는 우리의 고유문자를 말한다 공공기관들은 공문서를 일반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애 맞춰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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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호 원장, 오동춘 회장 김한빛나라 사무총장이 광화문 현판 앞에서 순우리말 쓰기 시위를 하고 있다.

 

원 원장은 이제라도 나랏법을 지키고 겨레 얼을 드높이기 위해서 그 첫걸음으로 마스크입마개라고 하는 범국민 운동을 온 겨레가 함께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황종택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