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 아프리카 동인도양 탄자니아에 울려퍼진 한국의 시낭송

김우영 2020-01-29 (수) 03:02 4년전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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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문학박사 김우영

(아프리카 모잠비크-탄자니아 대외관계 외교대학 한국어학과)​

   아프리카 동인도양 탄자니아 외교대학 한국어학과 교실에 늦봄이 찾아왔다. 남극 적도에 위치하여 1년 365일 30도를 웃도는 더위이지만 계절은 봄이다. 더운 봄기운 따라 이곳 한국어학과에 한국 시낭송이 울려 퍼졌다. 낭송문화를 처음 접하는 검은 얼굴의 학생들이 ‘시낭송으로 배우는 한국어교실’이 신기한지 자꾸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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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 저 동영상에 나오는 여 선생님 참 이쁘시네요! 그런데 지금 음악에 맞추어 한국어를 읽는 것, 저 것은 무엇인가요?"

  "음, 저 동영상에 개량한복을 입고 나오신 선생님은 대한민국 대전광역시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김종진 시낭송가예요. 한국어를 천천히 읽으면 ‘낭독’이라고 하고, 저 영상처럼 음악을 배경으로 하여 한국어의 높낮이 음성으로 노래하듯 읊는 것은 ‘시낭송’이라고 해요."

  "아! 우리는 처음 보는 영상이어요?”
  "참 듣기가 좋고 소리가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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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한 듯 다시 틀어달라는 요청에 따라 대전 김종진 시낭송가의 고운 목소리 영상을 진지하게 함께 보았다. ‘꽃밭’과 ‘별 헤는 밤’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청산도’ ‘칸타빌레’ 등 5편을 2시간 내내 감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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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지금 보듯이 시낭송이야 말로 가장 정교하고 아름다운 언어교정 학습이예요. 천천히 한국어를 음미하며 낭송하다 보면 한국어가 귀에 쏘옥 들어와요. 자--동영상을 보며 다시 한 번 천천히 따라해 보세요.”

  학생들은 신기한 듯이 영상 속 한국 김종진 시낭송가 음률에 따라 천천히 따라 낭송을 했다. ‘이런 분야의 한국어 학습이 있냐?’ 하며 진지하게 ‘시낭송으로 배우는 한국어’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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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자니아 국립 외교대학 한국어학과에서는 다양한 방법의 교수법이 동원되어 한국어를 지도하고 있다. 기본적인 한국어 교재에 의한 강의를 비롯하여, 동영상 교재와 단어카드에 의한 듣기, 쓰기, 말하기, 읽기연습의 학습과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 시물레이션(Simulation) 가상수행 시연, 부교재 통키타를 활용한 한국의 전통노래로 한국어 익히기와 시낭송을 통한 한국어 익히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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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생들이 ‘시낭송으로 배우는 한국어 학습’에 재미를 붙였다. 아무리 맛있는 떡도 계속 먹으면 입에 물리는 법이다. 명강의 명강사도 하루 몇 시간을 전인적 교수법으로 운영하면 학생들이 지루해 한다.

  따라서 부교재로서 통키타와 시낭송 기법을 활용한 학습을 활력있게 운영하며 재미를 붙인 것은 지난 고국 대학에서 한국어 강의하면서 운영을 했다. 그래서 아프리카 동인도양 탄자니아 외교대학 한국어학과에서도 통키타와 시낭송 기법 학습을 적극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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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시간부터는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의 재능있는 시낭송가 솜씨를 중점적으로 동영상을 들려주며 시낭송으로 배우는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 우선 대전본부의 문학박사 노금선 시낭송가를 비롯하여  낭송으로 전국을 평정하는 나영순 덕향문학회장, 불후의 소리 미학(美學) '수선화에게' 심은석 낭송가, 한국문학신문 김근수 부이사장, 대전중부지회 지봉학 지회장,오지랖 넓은 팔도강산 쌀장수 신상복 색소포너와 장윤진 낭송행사 전문해설가, 오지원 중국 상해 유학파 낭송가 등의 숙성되고 달달한 시낭송 영상이 강의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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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대한민국 ‘시낭송 이론과 실제’의 대가(大家) 제주지회 고훈식 지회장의 농익은 소리, 국제적 활동가로 휘날리고 있는 부산지회 고안나 지회장의 결고운 시낭송, 호남지회 유양업 지회장의 중후한 음색의 성악 고운소리와 광주벌 나정임 낭송가의 정한(情恨)서린 맑소리, 충청지회 늦동이 박정임 이쁜소리낭송 뽐냄이, 강원지회 문학박사 피기춘 낭송가의 정교한 낭송미학(朗誦美學)의 진수, 서울경기지회에 이어 세종지회를 운영하게 될 고정현 낭송가에 바리톤 안정감있는 소리낭송 등이다.

  한국 근대문화예술 총아로 평가되는 유니크(Unique)한 개성있는 낭송가들 집합체가 바로 비영리 자립형 문화나눔 봉사단체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대표 김우영 문학박사)이다. 이 단체의 한국 정상급 낭송가들 솜씨를 아프리카 동인도양 탄자니아 하늘에 띄워 간접적으로 민간전도사로서 국위선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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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역사학자 다큐멘터리 작가 '존 맨'은 그의 강론에서 ‘대한민국 한글은 세계의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에 알파벳이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 근래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 등으로 한류문화(韓流文化)가 지구촌으로 확산되는 영향으로 21세기 세계 공용어로 자리매김하는 ‘한국어 배우기 열풍' 과 함께 드넓은 세상으로 힘껏 날아보자!

  문득, 공병우 선생님의 어록이 생각난다. 공 박사님은 지난 세기의 선각자로 불리며 1949년 한글타자기를 발명하고, 한글학자 이극로 선생님과 함께 한글사랑과 한글기계화운동을 하였다. 그리고 1988년 한글문화원을 설립 한글 글자꼴과 남북한 통일 자판문제 등을 연구하며 한글을 이렇게 정의하였다.

  “한글은 금이요, 로마자는 은이요, 일본 가나는  동이요, 한자는 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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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의 유니크(Unique)한 총아는 시낭송문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