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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훈우/동경한국학교 교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 본부장   이튿날인 월요일부터 시작된 연수는 묘한 감동과 가슴 떨림을 주었다. 막연히 영어 습득 위주의 교실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잘 짜여 진 프로그램과 세심한 스텝들의 배려, 그리고 다양한 야외 활동 지원들은 우리 연수생들에게 재미와 감동은 물론 마음으로의 울림을 선사해 주었다. 연수생 모두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워하며 매 시간 환호와 즐거움으로 정신없이 연수 활동에 빠져들었다.   연수 과정을 크게 나눠보면, langu…
    ▲김용수 시집 표지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김용수 시인이 제5시집 ‘어머니 강으로 흐르는 집시랑물’을 출간했다.   김 시인은 시인선 136호로 책 만드는 집에서 펴낸 “어머니 강으로 흐르는 집시랑물”에서는 제1부에서 제5까지 159쪽이며 고, 송수권 시인의 해설이 수록됐다.   “하늘로 승화한 어머니 강은/ 지리산 씻어 내린 물방울이다/ 산자락 구석구석 헤집고/ 강바닥 높낮이를 더듬어/ 염창을 지나 널따란 백사장 만들고/ 하동포구 굽이쳐 남바다…
 ▲진공재 作. 언어의 꽃씨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공재 진영근 작가는 한 달(10월24일~11월21일)동안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군포문화재단의 특별 초대전으로 ‘군포의 숨겨진 보물展’을 연다.   이번 초대전은 군포문화재단이 군포지역 예술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민들이 군포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연 기획초대전이다.      ▲공재 진영근 작가   그 첫 번째 초대전 주인공이 바로 …
▲이훈우. 일본동경한국학교 교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본부장   해가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의 위용과 위대함을 상상하며 설렘과 부품 속에 맞은 영국의 실생활은 나의 상상과는 조금의 차이는 있었지만 나름 역사와 전통을 느끼게 해 주는 나라임에는 틀림없었다.   잉글랜드 쪽은 산이 거의 보이지 않는 넓은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어디를 가나 과일을 씻거나 깎지 않아도 그대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쉽게 사람들의 눈에 띄며 돌아다니는 너구리, 토끼, 고슴도치 등…
     무더운 날에는 허리가 휘도록 그늘을 만들어 주시고   오직 사랑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해주신 우리 부모님이시네.    언제까지고 우리  곁에서 보살펴 주실 것만 같았는데   어느새 등이 작아 보이네. 머리에 서리가 앉아있네.   ‘우리 강아지들 다 컸네’하고 말씀하시며 날마다 기도해 주시네.   아직 아무 것도 드린 것이 없는데 가을이 가네. 세월이 가네.    …
     ▲김용수 시인,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순천본부장   가을햇살 달구는 순천만 서걱거리는 갈밭 저 멀리 짜릿한 갯냄새 콧등을 타고막막한 갯벌 밭삶을 부른다  뻘 배타고 갯것 잡는 누이야가을햇살 떨어지는 시린 손을흐릿한 갯물 속 헤집고 헤집어꼬막잡고 칠게 잡고 낙지도 잡아갈밭오라버니 학비 챙기는 누이야   비비 비비새 울거들랑 바삐 오거라 어서 오거라때 이른 저녁밥 챙겨먹고갈밭에 가자 밤 모실가자  저녁놀 치렁치렁 걸쳐드는 하늘밑기러기 떼 나는 개똥 섬 물밑에서아빠…
▲이훈우. 일본동경한국학교 교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 본부장   당시 나는 174센티미터 키에 72킬로그램의 근육질 몸매였다. 어릴 때부터 시골에서 농사일을 했었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핸드볼 선수를 했었다. 그 덕분에 자랑할 만한 몸매는 아니지만 떨어지지 않는 몸매와 건강미는 가지고 있었다. 신이 내린 몸매라는 칭찬을 받아 잠시 기분이 좋아진 상태였다.   밤 12시가 넘어 홈스테이 집에 도착했다. 상상했고 말로 들었던 멋진 궁궐이 아니라, 붉은 벽돌로 지어진 아담한 2층집이었다. 상상과는 …
[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파주에 있는 사무실에서 카우보이처럼 멋진 모습으로 능숙하게 말을 타는 사진을 보며 “회장님이세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네, 지금도 가끔 말을 탑니다”라고 웃으며 답한다. ​70대 후반의 반진석 회장(한국 승마장협회)은 나이를 착각할 정도로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였다. 그 이유가 바로 승마에 있었음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경주마를 타고 질주하는 사진 한 장으로 알 수 있었다. ​건강한 외모에 못지 않게 목소리도 우렁찼다. 반 회장과의 인터뷰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영화 조커는 토드 필립스가 감독하고 호아킨 피닉스(아서 플렉 / 조커)가 출연한 미국영화로, 10월 2일 개봉하여 상영 중이다.   영화의 명대사는 ① 내 인생이 비극인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②나의 죽음이 내 삶보다 더 가취 있기를 ③정신질환의 단점 남들에게 아닌 척을 해야 하기 때문, 등이다.   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은 코미디언을 꿈꾸는 남자이다. 하지만 모두가 미쳐가는 코미디 같은 세상에서 맨 정신으로…
 ▲이훈우. 일본동경한국학교 교감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본부장   벼룩은 자기키보다 200배나 높이 뛸 수 있고, 한 시간에 천 번을 뛰어오를 수 있으며, 또한 10만 배나 무거운 물건을 끌어당길 수 있는 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벼룩을 한동안 뚜껑이 덮여진 좁은 상자 안에 가두어 두면 그 뚜껑보다 높이 뛰어오르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뚜껑을 열거나 치워도 벼룩은 뚜껑이 덮여 있던 높이까지만 뛰어오르게 되었다. ​​그것은 벼룩이 상자로 인해 뚜껑이 덮여 있던 높이까지만 뛰는 습성을 익히고 뚜껑…
​​광산 김용학 시인​                                          김우영 작가(문학박사․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대표)  □ 앞세우는 …
  ▲김용수 시인  정을 주고 정을 받으며 살아가는 우리네 삶, 정으로 살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더욱이 가을철에는 단풍처럼 물들어가는 우리네 인생길이 생각난다. 때로는 쓸쓸함과 외로움에 빠져 고독감을 느낄 때가 있다. 정이란 무엇일까? / 받는 걸까 / 주는 걸까 / 받을 땐 꿈속 / 같고 줄 때는 안타까워 . . . 라는 노랫말처럼 精에 대한 감정표현은 부지기다. 어쩌면 우리네 삶은 정을 위해 살아간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지난 연휴는 그런 정들이 움직이는 삶의 현장을…
▲김용수 시인   가끔 교통방송을 듣는다. “줄여서 좋은 것이 있다”는 아나운서의 말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다. ‘속도와 낭비’는 줄이면 줄일수록 좋다는 이야기다. 그렇다. 속도와 낭비는 줄일수록 좋다고 한다. 아마도 느림의 철학에서 오는 미학이 아닐까 싶다.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논한다는 것은 뒤떨어진 생각이라고 비웃을지 모르지만 ‘느림의 미학’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슬로우 시티를 주장하는 순천사람들의 견해는 느림의 미학을 동경하면서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조계산자락…
▲김용수 시인   하늘을 우러르는 지명들이 많다. 가까이 있는 지리산 天王峰과 順天이 이를 방증하듯 하늘은 인간의 마음을 담은 그릇인지도 모른다. 하늘天자를 사용하는 모든 지명과 사물들은 하늘을 우러르고 하늘을 따르려는 속내를 지니고 있는 듯하다. 하늘의 뜻을 알고 하늘을 닮으려는 인간의 심리에서 비롯된 사고이겠지만 하늘처럼 무한한 것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한반도에서 하늘이 들어가는 지명과 사물은 부지기수다. 특히 우리나라의 영산인 지리산 천왕봉은 하늘이 내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대자연의 순기능을…
     ▲오양심 시인  초등학교에 다닐 때였다. 아버지는 사람이 성장하려면 가정환경이 중요하다고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의 모정을 가르쳐 주셨다. 위대한 어머니의 힘으로, 성공한 아들이 쓴 ‘맹자 천강대임론(天降大任論)’도 공부시켜 주시면서, 하늘이 내린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가슴에 새겨 주셨다.​구척장신인 아버지는“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는, 역경과 시련을 먼저 주어서 평가를 한단다.”하고 말씀하시면서 한지 위에 붓글씨로 ‘천강대임론(天降大任論)​’이라는 제목을 쓴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