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칼럼] 순천의 평화체육은 남북교류물고로

관리자 2020-11-03 (화) 04:38 3년전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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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순천본부장

 

평화와 체육을 사랑하는 도민들의 길이 열리고 있는 듯싶다. 특히 순천의 체육과 평화가 남북교류의 물고를 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전10시였다. 김영득 순천팔마청백리재단 이사장은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전남도의 평화, 체육특보로 임명됐다. 아마도 여수와 순천, 항쟁지역의 역사바로세우기에 주안점을 두었지 않았는가 싶다.

 

역사적으로 볼 때 체육은 평화로 가는 지름 길이였다. 전쟁이나 갈등이 없이 평온함을 뜻하는 단어이기에 체육교류는 평화의 시발점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도 평화의 상대 개념으로 쓰이는 전쟁의 목적과 원인, 방법 등의 변화와 더불어 평화의 개념도 달라져왔다. 세계적용어로 평화를 뜻하는 말을 상기해 볼까 한다. 유대교는 살롬(sālom), 그리스는 에이레네(eirēnē), 로마는 팍스(pax), 중국은 화평, 인도는 샹티(śānti). 모두가 정의, 질서, 친화와 평온, 편안한 마음 등을 평화의 주요소로 삼았다.

 

다시 말해 서양의 그리스도교 문명권에서는 평화를 위한 전쟁을 했다. , 전쟁이 없는 상태로서의 질서유지(pax Romana)라는 정치적이고 적극적인 의미를 띠었다. 또 힌두교의 영향권에 있던 인도에서는 마음의 편안함을 목표로 하는 내향적, 비정치적인 태도로 평화를 추구했다. 게다가 중국은 예기(禮記) 예운 편을 인용했다. "권력을 독점하는 자가 없고 평등하며, 재화가 공유되고 생활이 보장되며, 각자가 충분히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고 범죄가 없는 사회"라는 대동에 대한 정의에서 알 수 있듯 평화의 개념을 사회정의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평화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국가적인 평화와 국제적인 평화다. 국가적인 평화는 통상 자본주의 민주국가의 정치적 이상인 사회정의의 실현을 통한 국민들의 정치, 사회, 경제의 안녕과 안정을 꾀하는 것이다. 또 국제적인 평화는 국가 간의 갈등, 분쟁, 전쟁이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러한 맥락에서 생각해 보면, 김영득 전남도 평화특보는 여수와 순천지역은 물론 전남도 평화체육특보로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지역민의 평화체육을 바탕으로 중앙부처의 평화체육정책과 북한의 평화체육상황 등을 고려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 김 특보는 김영록 전남지사로부터 전남도 평화체육 특보를 임명 받은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소임을 밝혔었다. 첫째, “10.19여순 항쟁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및 특별법 제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정유재란 당시 조. 명 연합군이 일본군을 퇴각시켰던 격전지인 순천 왜교성 전투 현장(순천왜성, 검단산성)을 복원해 동북아(, , , )의 평화지대로 만들어 미래 세대들의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셋째, “남북교류 협력의 마중물 평화도시를 만들어 한반도 공동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순천을 남북교류 협력의 마중물 평화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남북교류와 관련 , 북 생태교류 협력 국제학술대회를 유네스코에 등재된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람사르 동아시아 본부 위상에 걸 맞는 대회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베를린 올림픽 공동수상을 했던 손기정(금메달-) 옹과 남승룡(동메달-) 옹의 뒤를 잇는 남, 북 평화마라톤대회와 순천바둑 중, 고등학교와 북한 청소년들의 친선 바둑대회를 개최하고, 2032년 남북 공동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더욱이 금강산 관광재개 및 개성공단 재가동, 민간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주도하는 인도적 차원 지원방안마련과, 코로나19, 홍수피해로 인한 북한 경제난, 식량난 등이 심각한 상태에 있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지원 방안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역사가 증명하듯 일제강점기에도 한반도의 최남단인 순천지역은 유명체육인들이 대거 배출됐었다. 물론 남승룡 옹과 손기정 옹은 세계의 마라토너로써 일장기를 달고 출전해,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지만 권투에 서정권 옹과 사이클에 김판용 옹 등도 유명세를 띤 체육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쨌든 순천의 김 특보는 할 일들이 산재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역민들의 체육역사를 바탕으로 지역정서를 감안한 내일의 큰 듯을 이뤘음 한다. 평화체육의 길은 지역민들의 바램을 넘어 국민의 바램이며, 세계인들의 바램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