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칼럼] 코치유농업관광 육성하는 순천

관리자 2020-05-19 (화) 07:59 3년전 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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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참살이뉴스 대표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순천본부장 

 

로나19로 온 세계가 난리를 겪고 있다. 백신도 개발하지 못한 지구촌의 오늘은 암담한 현실이다. 어느 누구나 코로나19의 감염을 피하려 한다. 코로나19의 감염을 우려한 사람들은 경제활동을 비롯한 일상생활까지 제한을 받고 있다. 총성 없는 전쟁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지구촌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앙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시점에서 도농복합지역인 순천은 치유농업과 치유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육성에 들어갔다. , 농촌치유자원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고유한 치유자원개발을 통한 농촌관광차별화와 농촌마을 활성화다.

 

실지로 현대인들은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모른다. 인구밀집지역의 도시의 삶에만 익숙해져 있다. 물론 경제와 교육 그리고 문화적인 혜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농촌을 떠났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지금의 농촌은 건강의 산실이다. 맑은 공기와 맑은 물, 푸른 숲은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건강요소임에 틀림없다.

 

도시생활에서 건강을 잃고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이 찾아드는 곳은 산촌이고 농촌이다. 그것은 도시의 탁한 공기와 물, 그리고 스트레스에서 기인한 성인병을 얻었다는 방증일 것이다. 갖은 병마에 시달리다보면 건강의 중요성을 알 듯, 도시의 피폐성을 느낀 사람들은 귀농 귀촌을 서두르고 있다.

 

지구촌 환경오염은 심각하다. 옛날의 지구촌이 아니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다. 기후변화와 함께 오존층이 파괴되고 있다고 한다. 그 원인역시 산업사회를 이룩한 인간의 산유물이 아닐까 싶다. 건강한 지구를 가꾸는 일도 농촌과 산촌을 가꾸는 일일 것이다.

 

병마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다가 고통 없는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인간의 행복중의 행복이다. 아마도 그 행복을 누리는 곳도 농촌이고 산촌일 것이다.

 

상기해 보자. 순천의 특이성은 수두룩하다. 그 중에서도 자연환경과 문화를 통한 치유자원인 농산물, 특산물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명상, 산책, 휴식 놀이를 통한 정신적, 육체적 치유를 할 수 있는 특이성이 있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치유관광을 할 수 있는 고유한 순천 땅이다.

 

조계산을 중심으로 한 송광사와 선암사는 우리나라의 양대 사찰을 떠나 세계불교계의 유산이다. 더욱이 조계산은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생물보물창고로 치유자원의 원천이다. 또 조계산기슭을 타고 내려온 낙안읍성과 낙안평야는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 농산물의 주산지다. 낙안이곡의 배와 오이 등은 치유농산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주암호, 상사호는 맑은 물과 수생동식물의 보고가 아닐 수 없다. 일급수에서만 살수 있다는 어족은 물론 수생식물의 군락지이기에 더욱 더 치유자원이 아닐 수 없다.

 

이뿐 아니다. 순천만습지에 자생하고 있는 어족과 미생물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으뜸이라고 한다. 그래서 세계5대 연안습지로 지정됐는지 모른다. 생태수도 순천이라는 용어 또한 이런 뜻에서 붙여지지 않았는가 싶다.

 

잠시, 세계 5대 연안 습지이자 국내 유일의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순천만을 살펴보자.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검은머리갈매기, 노랑부리저어새 등 국제 희귀 조류 11종 등 200여 종 2만여 마리가 찾는 철새의 낙원이다. 국제적으로 중요한 생물서식지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시에서는 순천만을 자연생태 공원으로 지정·보호 관리하고 있다. 또 순천만은 각종 자연학습 자료들과 영상물을 갖춘 생태 전시관, 갈대숲 탐방로, 용산 전망대, 야생화 정원, 갈대 정자, 갯벌 관찰대, 시민천문대 등 사계절 생태체험을 위한 각종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이처럼 치유자원이 풍부한 순천 땅에는 치유농업과 치유관광의 사업계획이 척척 진행되고 있다. 농촌치유마을조성을 시점으로 치유농장조성, 치유자원상품화 등 사업종류도 다양하다. 어쩌면 코로나바이러스도 치유농촌과 치유관광으로 치유되지 않을까 싶다. 맑은 공기와 물이 있는 곳에는 코로나19도 침범하지 않으리라 생각되어 진다.

 

아무튼 생태수도를 지향하는 순천 땅은 치유농업관광의 적지적소다. 순천만국가정원제1, 세계5대 연안습지, 조계산의 생태 숲, 주암호의 맑은 물, 고유한 치유자원 등의 역량을 총망라해서 치유농업관광을 육성해야 한다. 그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형성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