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동영상] 윤석열 대통령, 북한도발 대비 국가안보 민·관·군·경의 방위태세 점검을 위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

정성길 2023-02-09 (목) 08:27 1년전 204

 [오코리아뉴스=정성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월 8일(수)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국가안보 위협상황에 대한 민·관·군·경의 방위태세를 점검으로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2016년 이후 7년만에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으며, 핵·미사일, 무인기·사이버 공격 등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 속에서 18개 정부부처 장관 전원과 17개 광역 단체장 그리고 민·관·군·경의 주요 직위자들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국민의 생명을 지켜낸다는 의지와 태도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역내외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민·관·군·경이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야한다" 고 강조하며 "앞으로는 매년 초 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 고 밝히며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통합대비태세 보고에 이어 북핵, WMD, 미사일,테러, 사이버공격 등 북의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유관기관, 지자체, 전문가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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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국가안보 위협상황에 대한 민···경의 방위태세를 점검하며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 다음은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 모두발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 방위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는 민‧관‧군‧경, 소방 모든 관계기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1968년 북한의 잦은 침투, 도발에 따라 비상치안회의로 시작한 이래 민‧관‧군‧경의 총력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가짜평화에 기대서 민‧관‧군‧경의 통합 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모든 국가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국가를 방위하기 위한 범국민적 총력전 수행체제 또한 약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경제도 안보 위에 서있는 것입니다. 군경 주요 지휘관들과 정부 모든 부처와 광역단체장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국가방위를 위해 힘을 모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현재 한반도와 이를 둘러싼 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7차 핵실험과 ICBM 발사와 같은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대칭 도발과 사이버 공격, 다양한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안보 정세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안보 환경은 우리에게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에 맞서는 실질적인 대응 태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북한의 도발 유형에 맞춰 통합방위에 빈틈이 없는지 점검하고, 정부의 비상 대비 체계를 정비해야 합니다. 중앙통합방위회의가 대통령 주재로는 7년 만에 개최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매년 초에 제가 직접 회의 주재를 하겠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중앙정부, 지자체, 군, 경찰, 해경, 소방 등 우리나라의 안보 관계기관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안보는 군인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군경은 물론 민간이 다 함께 하는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서 유사시에 우리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엄중한 시기에 한치의 허점도 용납하지 않도록 통합방위훈련을 제대로 시행하고 공직자들이 의식과 자세를 확고히 견지해야 합니다. 

 

오늘 회의가 우리의 안보 의식을 함양하고 총력 안보태세가 실질적으로 격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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