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윤석열 대통령,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하여 축사

이태호 2023-02-07 (화) 08:01 1년전 244

 

05d88ceac02747add186a4bdbdab2f31_1675724424_8299.jpeg
▲2월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하여 축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오코리아뉴스=이태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불교계 30개 종단의 협의단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와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 주최한,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하여 축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종단협 회장 진우스님, 회원 종단의 부회장 스님들과 회원 신도, 포교 및 신도단체 회원 등 700여 명이, 국회에서는 정각회 회장인 주호영 의원과 회원 의원들이, 정부에서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05d88ceac02747add186a4bdbdab2f31_1675724446_9505.jpeg
▲2월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하여 헌등한 장면이다.<사진=대통령실>

 

대통령 부부와 종단협 회장 진우스님은 개회 후 국운 융성과 국태민안을 빌며 헌등했고,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의 신년 인사와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의 축원에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년법어로 신년대법회를 봉행했다.

 

신년대법회를 주최한 종단협 회장 진우스님은 “위기의 시대에 세계 전체가 한 송이 꽃이라는 세계일화 정신의 회복만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하며, “이번 법회가 윤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조그만 마중물과 디딤돌이 되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한다”고 신년법어를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되어준 불교계에 감사를 표한다”고 축사했다. 

05d88ceac02747add186a4bdbdab2f31_1675724470_5661.jpeg
▲2월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 장면이다.<사진=대통령실>

 

- 다음은 축사이다. 

 

존경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종단 지도자 여러분과 대덕(덕 높은) 스님, 그리고 사회 각 분야를 이끌고 계신 불자 여러분!

불기2567년 불교도 신년 대법회에 함께 자리할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 5년 만에 열린 신년 대법회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방금 전 진우 큰스님께서 세계 전체가 한 송이 꽃이라는 세계일화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정신이 보편적 가치를 향한 국제사회의 연대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호국불교 정신과 민족문화 계승은 우리 모두가 새겨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큰스님의 귀한 말씀을 새겨서 저 역시 국정운영에 매진하겠습니다.

 

지난해 나라 안팎으로 많은 도전과 위기들이 있었습니다마는 우리 국민 여러분과 불교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돼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도 사회적 약자와 우리 사회의 아픔을 더욱 세심하게 보듬고 따뜻한 온기가 국민의 삶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그 길에 여기 계신 큰스님들과 종단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많은 불자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불교계가 국난을 함께 극복해 왔던 호국불교의 정신, 동체대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들께 희망과 용기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한 해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 가피가 충만하기를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오코리아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