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윤석열 대통령, 혁신적 프로젝트 발굴로 아랍에미리트 300억 달러 투자에 화답

정성길 2023-02-01 (수) 06:42 1년전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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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화) 윤석열 대통령이 무역협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오코리아뉴스=정성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월 31일(화)무역협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두산에너빌리티‧넥센 등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참여 기업, 민간 투자운용사, 산은‧수은‧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 및 협회,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 과기부, 국방부, 농식품부, 산업부, 국토부, 중기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먼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투자‧금융 분야 한-UAE 협력 후속조치 계획을 보고 했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후속조치 계획을 보고했다. 

 

투자‧금융, 에너지‧방산, 신산업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기업, 협회 등 민간 참석자들이, 이번 순방 등 계기 아랍에미리트(UAE) 측과의 협력 진행 상황을 공유했고, 수출‧투자 협력 성과의 신속한 구체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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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화) 윤석열 대통령이 무역협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 다음은 회의점검이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부분 다 함께 같이 다녀오셨죠? 

UAE와 다보스 순방에서 거둔 성과, 또 투자 유치에 대한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자 합니다.

 

경제중심 외교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UAE 정상과 글로벌 CEO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나라의 101개 기업의 CEO들과 함께 많은 성과를 거양했습니다.

 

가장 큰 성과는 한국-UAE 정상회담에서 합의하고 공동성명에 명시한 UAE 국부펀드 300억불 투자 약속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협력 의지를 넘어서 UAE가 영국, 프랑스 등과 체결한 기존 협약 사례와 같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는 실효적 합의입니다. 투자 규모 면에서도 다른 국가에 비해서 아주 압도적입니다. 

 

또한 이것 외에도 민간기업 베이스로 24건, 정부 공공 베이스로 24건, 총 48건의 MOU를 통해 UAE 기업과 61억불 규모의 수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금액이 미정인 이런 투자 협력 MOU가 많이 있기 때문에 향후에 실제 투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UAE 국부펀드 300억불 투자는 형제 국가인 UAE 측이 우리를 신뢰해서 결정한 것입니다. 우리도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투자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화답해야 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 중심의 UAE 투자협력 위원회와 또 공공, 민간, 투자기관,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출범시키고, 투자 대상 분야와 그 방식 등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통해서 UAE 측과 신속하게 협의를 할 것입니다.

 

48건의 민간, 공공 베이스의 MOU도 조속히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에서 프로젝트별로 정책적·외교적 지원을 통합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순방 기간 중 투자 신고를 접수했거나 투자 유치가 임박한 프로젝트는 신속한 투자 집행을 위해서 산업과 코트라가 지자체 등과 협업해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저는 수출로 경제 위기와 도전을 돌파해야 된다고 늘 강조해 왔습니다. 특히 부처 업무보고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부처가 산업부라는 자세로 임할 것'을 강조해 왔습니다. 우리 정부가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은 늘 말씀드린 바와 같지만 경제, 안보, 첨단기술이 패키지로 운영되는 이런 블록화된 경제 전쟁에서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혁신의 최전선에서 우리 기업들이 닳고 닳은 낡은 신발로 경기를 뛰게 할 수는 없습니다. 기업이 뛸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의 영업사원도 하고, 기획사원도 돼야 합니다. 정부는 순방 성과의 즉각적인 후속 조치와 아울러 기업들이 경제 전쟁에서 힘껏 뛰고 경쟁할 수 있도록 우리 제도의 글로벌 스탠더드로의 전환을 탄탄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이번에 UAE 측과 MOU를 체결한 기업, 또 UAE 국부펀드와 협력 경험이 있는 투자기관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2의 중동 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 지혜를 모아주시고, 고견을 제시해 주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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