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부산 ‘한국의 밤’ 개최 모두발언

정성길 2023-01-20 (금) 09:11 1년전 200

 

74f25afbd77c52b5c7da3c38984b6f16_1674173392_4289.jpg
▲1월 18일(수),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오코리아뉴스=정성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월 18일(수), 스위스 다보스에서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세르비아, 이라크, 동티모르 대통령과 튀니지, 몬테네그로, 파키스탄 총리 등 정상급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의 각료 30여 명이, 척 로빈슨 Cisco 최고경영자, 카이 베크만 Merck 최고경영자, 앤서니 탄 Grab 최고경영자, 뉴욕 타임즈사의 아서 설즈버거 이사회 의장 겸 발행인 등 글로벌 리더 240여 명과,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한화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등 총 310여 명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은 전쟁과 분단, 빈곤이라는 어려움을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하여 경제·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면서, 각국의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의 경험을 나누기를 희망한다”면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 다음은 모두발언이다.

 

‘한국의 밤’ 행사에 이렇게 귀한 걸음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글로벌 리더의 소통의 장인 다보스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니 더욱 기쁩니다. 

 

다보스 포럼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서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한 통찰과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지금 우리는 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기후 위기, 양극화 등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류는 도전과 응전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 전략 역시 위기 극복 과정에서 마련될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민간 기업과 함께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한국은 2030 부산 엑스포를 유치해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70여 년 전 우리는 전쟁과 분단, 빈곤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지금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문화 강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이런 우리의 경험을 다른 국가들과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한국은 역동성과 개방성으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열린 경제 강국이자 반도체, 배터리, 미래차, 청정에너지 등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최첨단 산업 강국입니다. K-팝, 영화, 드라마, 웹툰 등으로 세계인에게 영감을 주는 창의적 문화 강국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부산은 세계 2위의 허브 항만이 있고, 매년 아시아 최대의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는 국제적인 산업·문화 융합 도시입니다. 우리는 이 부산의 특성을 살려 각국의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국제 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인이 소통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30년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의 해이자 기후변화 공동 대응의 분기점이 되는 특별한 해입니다. 특별한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 그리고 부산에서 인류 공동의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오늘 한국의 맛과 멋을 충분히 즐기시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한국의 밤’ 이모저모이다.

74f25afbd77c52b5c7da3c38984b6f16_1674173440_7779.jpg

74f25afbd77c52b5c7da3c38984b6f16_1674173453_3667.jpg

74f25afbd77c52b5c7da3c38984b6f16_1674173463_0322.jpg

74f25afbd77c52b5c7da3c38984b6f16_1674173471_1959.jpg

74f25afbd77c52b5c7da3c38984b6f16_1674173480_2955.jpg

74f25afbd77c52b5c7da3c38984b6f16_1674173489_1426.jpg

 

<저작권자(c)오코리아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