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한국과 케냐 양국 간 교류협력과 경제협력 강화 등으로 케냐 대통령 면담

정성길 2022-11-24 (목) 06:02 1년전 343

- 소형 원자로·신재생 에너지 협력 모색 

- 한국 원자력 경험 배우고 싶어

- 케냐는 한-아프리카 관계 발전 핵심 파트너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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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이 의장접견실에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오코리아뉴스=정성길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3()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면담을 했다.


이날 면담에는 케냐 측에서는, 알프레드 무투아 외교부 장관, 은주구나 은둥우 재무부 장관, 프랭클린 린투리 농업부 장관, 모세스 쿠리아 무역투자산업부 장관, 수잔 와풀라 보건부 장관, 킵춤바 무르코멘 도로교통부 장관, 엘리우드 오왈로 ICT·디지털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전혜숙 의원, 안호영 의원(-케냐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서정숙 의원(-케냐 의원친선협회 이사),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여성준 주케냐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케냐 대통령의 방한은 1990년 모이 대통령 이후 32년 만이고, 한국과 케냐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아프리카 교류·협력 확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9월 취임한 루토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케냐는 동아프리카 핵심국이자 동아프리카공동체(EAC)의 주요국"이라며 "한국-아프리카의 호혜적·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의장은 "대한민국국회에서도 2013년 출범한 의원연구모임인 '국회 아프리카새시대 포럼'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보다 공식적인 차원에서 '-아프리카 의회외교포럼' 구성을 추진 중"이라며 "-아프리카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고, 루토 대통령은 "1964년 수교 이래 케냐와 한국은 오랜 기간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발전시켜오고 있다""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양국 간 경제·개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우리 정부는 그동안 케냐의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정책자문, 방한 연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고, 삼성 LG 등 주요 기업도 진출해 있다"며 기존의 전통적인 경제협력에 더해 원자력과 신재생 기후변화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루토 대통령은 "케냐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 선도국가로 현재 전력의 93%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다""앞으로 10년 내 재생에너지 10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을 더욱 확대해야 하는데 한국의 경험을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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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영접하는 모습이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김 의장은 지난 9월 루토 대통령이 우리 측 취임 경축특사단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루토 대통령은 "지금 부산과 케냐의 항구 도시 몸바사 간 자매결연 협약이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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