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성 점검 토론회’ 개최

정성길 2022-11-21 (월) 08:40 1년전 287

 

ab729f339ad8d768f4051295c9c3c4d9_1668987412_2433.png
1118일 오전,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성 점검 토론회에 참석하여 축사하고 있다.

[오코리아뉴스=정성길 기자] 국가미래발전계획, 성공포럼, 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실 주관으로, 111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성 점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으로 촉발된 레고랜드 사태를 두고 채권시장의 불안을 심화, 확대했다는 데는 이론이 없다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는 게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모두가 알 수 있는 것처럼 경제는 심리라며 시장이 알아서 하고 정부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태도를 취할 때, 경제 현장은 실망감과 불안감이 지배하게 된다. 그 자체가 매우 심각한 경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ab729f339ad8d768f4051295c9c3c4d9_1668987556_383.png

토론회 장면이다.


이어서 이재명 대표는 금융시장에서는 신뢰라고 하는 것이 유독 중요하다. 국가 공동체의 가장 강력한 신용의 원천은 국가와 지방정부라며 지방정부가 법률상 의무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은 신용체계 전체를 깨트리는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도 심각하다. 당시 금융당국이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면서도 용인했다면 문제라며 지금이라도 금융당국이 역량을 발휘하고 책임지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b729f339ad8d768f4051295c9c3c4d9_1668987575_1626.png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성 점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병욱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가장 신용도가 높은 광역지자체가 채권 지급 보증을 거부하는 바람에 시장 신뢰를 무너뜨렸다정책이 늦었다는 게 증권사 대부분의 평가로 시장의 반응은 유동성 공급이 더디고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정부도 컨트롤타워가 없지 않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때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자금을 공급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의원은 지난 928일 문제가 발생한 이후 신용스프레드가 급등했다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했다면 분명 강원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박성준 의원은 금융시장에서는 회색코뿔소(예상되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와 블랙스완(예상하지 못한 사태)을 이야기한다이번 정부가 2008년 금융위기와 IMF 위기의 중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대응) 실패로 퍼펙트 스톰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ab729f339ad8d768f4051295c9c3c4d9_1668987599_0822.jpg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50조원+알파(α) 규모의 시장 안정 대책과 95조원 상당의 유동성 공급에 이어, 지난 11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기업어음(CP) 추가 지원 방안 등의 면책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

 

<저작권자(c)오코리아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