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2월 10일, 문재인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오코리아뉴스=이태호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종전선언 제안의 긍정평가를 굉장히 의미 있고 무게 있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24일 박 수석은 YTN ‘더 뉴스’에 출연해 “지금 분석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대응이나 정부 입장을 말하기는 너무 빠르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의 리태성 외무성 부상이 종전선언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표현한 담화를 발표한 지 불과 7시간 만에 김여정 부부장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언급했고, 박 수석은 “두 담화에 간극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박 수석은 “리태성 부상은 종전선언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했지만,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면’이라는 조건을 붙였다”며 “이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협의·대화의 과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 즉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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