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식 주관

이태호 2021-09-24 (금) 18:28 2년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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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밤 930분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주관했다.

 

 

[오코리아뉴스=이태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밤 930분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주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주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대통령 전용기와 시그너스로 운구된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 호국영웅들은 하와이 호놀룰루를 떠나 약 10시간, 1,5000km 비행을 마치고 귀환했다.

 

문 대통령은 신원 확인된 김석주·정환조 일병의 유해를 대통령 전용기로 모셨으며, 김석주 일병의 외증손녀 김혜수 소위(간호장교)는 전용기내 안치된 소관 뒷 좌석에서 곁을 지켰다.

 

김 소위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부터 봉환식까지 외증조할아버지의 귀환을 함께했다.

 

봉환식에는 김석주 일병의 따님과 정환조 일병 따님 등 유가족 8명이 함께 참석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호국영웅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유해를 운구할 때는 국방부 의장대 호위병과 기수단이 도열하여 국군 전사자를 예우했습니다. 사진이 남아있지 않은 김석주 일병을 위해 '고토리의 별'과 일병 계급장을 새긴 위패를 특별 제작했다.

 

'고토리의 별'은 장진호 인근 고토리에 떴던 별로, 포위당했던 미군이 철군을 앞둔 밤 갑자기 눈보라가 개고 별이 떠오르며 기적이 시작되었던 일화에서 생긴 이름이다. '고토리의 별'은 혹독했던 장진호 전투의 상징이기도 하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영웅께 대하여 경례" 안내에 따라 운구 차량 행렬이 공항을 완전히 떠날 때까지 거수 경례하며 예를 갖추었다.

 

그 후 문 대통령 부부는 유족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고 흐느끼는 두 따님의 손을 잡고 포옹하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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