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출처 삼성전자)
[오코리아뉴스=오양심주간] 이건희 삼성회장이 병상에 누운 지 만 6년을 맞았다. 아버지 이병철의 사후부터 삼성그룹의 회장을 지냈다. 2014년 5월 10일 이태원동 자택에서 심장마비 후 와병 중으로, 2012년부터 아들 이재용이 경영을 사실상 물려받았다.
삼성 측에 의하면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여전히 의식은 없지만 건강상태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일 서초사옥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뉴(New)삼성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고 난 뒤의 소회를 밝히며, 4세 경영 포기와 무노조 경영 종식, 신사업의 과감한 추진을 약속했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주문으로 탄생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가 삼성의 대전환 선언을 이끈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출처 삼성전자)
이번 대국민 사과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국격에 어울리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파격 선언이 실제 삼성 경영 체제의 변화로 이어질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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