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하여 축사

이태호 2020-03-14 (토) 16:25 4년전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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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과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자들이다.

 

- 대한민국을 책임질 169명의 청년 경찰

- 국민이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국가의 얼굴

    

[오코리아뉴스=이태호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2,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0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하여 축사했다.

 

임용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 초청 없이 진행됐다. 이에 가족들은 축하 메시지를 담은 깜짝 동영상을 통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고, 이 모습은 모두 SNS 등으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사연과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임용돼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병마와 싸워 이겨 로스쿨에 합격한 후 경찰에 입직한 김남일 경감, 작년 실습 기간 중 조직폭력배 검거에 기여했던 공태웅 경위, 유년시절 할머니를 구해준 경찰을 보며 꿈을 키워온 윤진하 경위에게는 대통령이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책임질 169명의 청년 경찰들이 첫걸음을 내딛는다""힘든 훈련 과정을 멋지게 이겨낸 한 명 한 명이 참으로 듬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며 '민주 경찰, 인권 경찰, 민생 경찰'의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은 그동안 경찰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던 모범사례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백범 김구 선생의 '애국안민' 정신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우리 국민의 체감 안전도가 역대 최고점을 경신한 것과 한국 방문 외국인들이 만족도 1위로 꼽고 있는 것이 우리 치안이라고 언급하며 우리 경찰이 "세계경찰의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뒤에는 "경찰의 혁신을 믿고 응원해 주신 국민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에게 있어서 국민의 신뢰가 생명이라며 경찰은 국민이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국가의 얼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을 위한 국가의 책무는 무한하기에, 아흔아홉 번을 잘해도 국민들은 나머지 하나까지 잘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경찰이 올해를 '책임수사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한 것과 관련해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또한 "국민들이 하루빨리 민주적이면서 가깝게 체감하는 치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도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임용된 청년 경찰들에게 "패기와 열정, 무한한 자신감으로 '국민 경찰'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며 "흔들림 없이 '국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 전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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