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재일 조선학교,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70년 차별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보내주세요.

여운일 2020-03-13 (금) 06:04 4년전 458

877716c2cb9600d2260b41c3e468be9e_1584047013_7696.jpg
작년 113일 오후, 조선학교 차별 철폐를 위한 몽당연필 거리행동회원이, 한국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일본대사관까지 일본 아베정부가 유치원·보육 무상화 제도에서 외국인학교를 제외 시킨 것과 관련, 재일 조선학교 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사진출처: 뉴스핌>

 

[오코리아뉴스=여운일기자]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는 재일동포는 312,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했고, 13일 현재 1100명이 동참하고 있다.

      

-다음은 국민청원의 전문이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사이타마 시에서는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재일조선 유치원에게는 마스크를 배포하지 않았습니다.

 

"사이타마 시 지도감독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가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경우 지도를 할 수 없다

 

는 것이 이유입니다. 재인 동포 역시 일본 내에서 착실히 세금을 내며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의무는 부가 하면서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입니다.

 

현재도 일본 정부는 조선학교를 무상화에서 제외하였고, 이를 유치원까지 확대하였습니다. 마스크 배포 제외 역시 관제 차별, 혐오의 일환으로 아마 다른 지역에서도 역시 동일한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일본에서 산다는 이유만으로 제일동포들이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일본 정부와 행정은, 가장 보호되어야 어린아이의 건강권마저 차별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 또는 민간 차원에서 조선학교에 마스크를 보낼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주십사 청원합니다. 일본 정부에게 제도적 차별을 당하는 재일동포들에게 작지만 힘을 보탤 수 있게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877716c2cb9600d2260b41c3e468be9e_1584047054_9966.jpg
 작년 112, 일본 도쿄 히비야공원 야외음악당, 조선유치원 무상교육정책 제외에 반대하는 참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출처: 오마이뉴스>

 

<저작권자(c)오코리아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