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코로나바이러스19 세계적인 대유행 감염우려

김총회 2020-02-28 (금) 06:11 4년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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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기자회견 모습.

 

[오코리아뉴스=김총회기자] 세계보건기구(WHO)27,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국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재확산 국면에 들어갈 결정적 시점에 왔다며 발생국들의 적극적인 확산 억제 조치를 주문했다.

 

세계보건기구(WHO)공식 홈페이지에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팬데믹(Pandemic·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선언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팬데믹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제네바 시간으로 오늘 오전 6시에 중국은 총 78630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WHO에 보고했다""사망자 수는 2747"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엄청나게 걱정하는 건 (중국 외) 다른 나라들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은 특히 "중국 밖에선 현재 44개국에서 3474건의 감염 사례와 54건의 사망이 발생했다""지난 2일 간 글로벌 신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중국의 신규 감염 사례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브라질과 조지아, 그리스, 북마케도니아, 노르웨이, 파키스탄, 루마니아 등 7개 국가에서 코로나19 최초 발병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급증 사례도 거론됐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은 이 바이러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경고하며,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가 아니고, 올바른 조치로 억제할 수 있다""이게 중국으로부터의 핵심 메시지다.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은 없어 보인다는 게 우리가 가진 증거"라고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절망적인 상황이 아니다. 무방비 상태도 아니다"라며 "모든 나라와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각국과 개인들의 확산 방지 노력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환자 격리 및 접촉자 추적,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 병원에서의 감염 방지, 지역사회 전염 방지 등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사무총장은 "지금부터 공격적으로 나선다면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사람들이 병드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발생국들의 적극적 대처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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