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동영상] 윤석열 대통령,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을 위한 ASML 본사 방문 모두 발언

정성길 2023-12-14 (목) 06:36 4개월전 91

[오코리아뉴스=정성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12일(네덜란드 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ASML과 삼성은 향후 1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R&D 센터를 한국에 건설한다"고 밝히며 "오늘 이뤄지는 ASML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간 투자 협력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ASML과 하이닉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소 등의 자원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공정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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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네덜란드 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다음은 모두발언이다. 

 

빌렘 알렉산더 국왕님, 피터 베닝크 회장님!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피터 베닝크 회장님과는 이미 두 차례 만나면서 ASML를 꼭 방문하고 싶었는데, 오늘 존경하는 국왕님과 함께 오게 되어서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ASML 방문은 저의 해외순방에서 첫 번째 기업 방문이기도 합니다.

 

피터 베닝크 회장님과 ASML의 혁신으로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은 한 자릿수 나노미터(nm) 시대로 이제 진화했습니다. ASML이 만들어낸 반도체 산업의 혁신은 인공지능, 5G,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피터 베닝크 회장님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내년 4월부터 ASML를 이끌어 가실 크리스토프 푸케(Christophe Fouquet) CBO 님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서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은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에 따라서 삼성전자가 360조원,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여 세계 최대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ASML, ASM 등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반도체의 기업들도 한국에 생산, R&D, 인재 양성을 위한 시설을 새로 건설하는 등 투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루어지는 ASML과 삼성, SK하이닉스 간의 투자 협력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ASML과 삼성은 향후 1조원을 투자하여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R&D 센터를 한국에 건설하고, 또 ASML과 하이닉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소 등의 자원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공정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내년 2월에 ASML의 주도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대학원생과 엔지니어가 함께 참여하는 한국-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가 개설이 됩니다. 세계 반도체 산업을 끌고 갈 미래 세대를 양국이 함께 키워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 간 직접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의견 많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윤 대통령,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안드레아스 페처 ZEISS SMT 대표이다. 

 

- 다음은 행사 이모저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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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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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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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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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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