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동영상] 윤석열 대통령, 유엔사 주요직위자 초청 간담회 참석 북한의 가짜 평화 주장에 속지 않을 것

정성길 2023-08-15 (화) 05:15 8개월전 140

[오코리아뉴스=정성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월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여 북한의 가짜 평화 주장에 속지 않을 것이라는 모두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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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다음은 모두발언이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폴 라캐머라 유엔군 사령관님과 앤드류 해리슨 부사령관님을 비롯한 유엔사 주요직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해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유엔사령부는 73년 전 불법 기습 남침한 북한 공산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유엔 안보리결의 제84호에 따라 창설되었습니다.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반도 평화 유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즉각 우리 우방군의 전력을 통합하여 한미연합사령부에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강력한 힘입니다.

 

이처럼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은 유엔의 역사에서도 유일하며,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지금도 유엔사를 한반도 적화 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여기고 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는 별도의 안보리 결의 없이도 유엔사 회원국의 전력을 즉각적이며 자동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북한과 그들을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 선언과 연계하여 유엔사 해체를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현명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이들의 가짜 평화 주장에 결코 속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유엔사 회원국들과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확실히 수호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역내 자유와 평화를 함께 지켜 나아가기 위한 방안들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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