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동영상] 윤석열 대통령, 30년을 향한 출발점의 양국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 격려사

이태호 2023-06-28 (수) 05:59 9개월전 160

[오코리아뉴스=이태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월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17만명 이상 계신 베트남 동포사회는 아세안 국가 중 가장 우리 동포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한국 국제학교에는 전 세계 국제학교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며 “정부는 베트남 차세대 동포 교육에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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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 다음은 격려사이다.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희 부부를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베트남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됐습니다. 17만 명 이상 계신 베트남 동포사회는 아세안 국가 중에 가장 우리 동포들이 많습니다.

 

지난해 12월 푹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이렇게 빨리 제가 베트남에 국빈 방문하게 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진 양국의 우호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가꿔나가는 데 있어 베트남은 우리 대한민국의 핵심 협력국입니다.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기까지 양국 관계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수교 당시보다 교역은 175배, 상호 방문객은 2,400배가 증가했습니다. 오늘 저의 베트남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동포 여러분, 수교 이전부터 일찍이 베트남에 정착하신 원로 동포분들을 비롯해서 기업인, 차세대 동포, 한-베 가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포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베트남 동포사회는 세계 어디 못지않게 유례없는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지난 5일 제가 대선 과정에 국민들께 약속드린 재외동포청이 출범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여러분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가 되어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지역에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모국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곳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의 한국국제학교에는 전 세계 국제학교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곳 베트남 차세대 동포들의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더 기울이겠습니다. 동포 여러분께서 바라는 것이나 애로사항이 있으시면 저와 재외동포청에 언제든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살피고 지원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지금까지 해 오신 것처럼 모국과 재외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께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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