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동영상] 윤석열 대통령, 미래세대의 만남과 도전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리셉션 환영사

이태호 2023-06-28 (수) 05:40 9개월전 141

[오코리아뉴스=이태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했다. 

 

이날 환영사에서는 미디어아트와 퓨전 한식, 비보잉 등 K-컬처(Culture), K-푸드(Food), K-뮤직(Music)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펼쳐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에서 잉태되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국제사회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며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할 것”이라며 “아울러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과제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솔루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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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 다음은 환영사이다.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님, 회원국 대표단 여러분 반갑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조금 전 투표를 통해 2027년 인정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세르비아 대표단에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다른 후보국들에게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이 세계박람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130년 전인 1893년 시카고 박람회에 참가하면서부터입니다. 전쟁과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은 자유를 지키고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긴 여정이었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원과 지지는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된 두 차례의 인정박람회를 통해 다른 어느 나라보다 엑스포의 경험을 탄탄하게 축적해 왔습니다. 특히 2012년 여수박람회는 등록박람회를 방불케하는 성공적인 엑스포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박람회의 여정에 동참하면서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발전을 선도한 혁신,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이 두 가지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2030년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등록박람회를 도전과 미래의 도시 부산에서 개최하고자 합니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할 것입니다. 아울러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과제들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제가 어제 BIE 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 부산 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 그리고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기여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박람회의 주제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고 제안하였고, 세부 이행과제의 실천을 위한 부산 이니셔티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기술, 지식 그리고 개발경험을 여러 국가, 특히 개도국들과 공유할 것입니다.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식량, 보건 그리고 교육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모든 나라가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문화 엑스포를 구현할 것입니다.

 

부산세계박람회를 대한민국은 디지털 첨단 엑스포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배터리와 반도체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첨단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세계 각지의 민간기업들이 부산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더욱 자유롭게 교류하게 될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더 높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엑스포의 비전을 부산에서 이어갈 것입니다. 부산세계박람회에서 잉태되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표단 여러분, 부산은 전쟁의 아픔 속에 피난민이 넘쳐나던 곳에서 한국 경제발전과 자유민주주의의 산실로 거듭난 상징적인 도시입니다. 국제사회가 보낸 원조 물자를 받아 생존하던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매년 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국제적인 산업과 문화의 중심지이자 수많은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국제도시가 되었습니다. 특히 부산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간절히 열망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부산에서 세계시민, 미래세대들의 새로운 만남과 도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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