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의 찬가'는 프랑스의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가 작사하고, 마가렛 모노가 작곡했다. 현생에서 못 다 이룬 사랑을 사후에 이루겠다는 영혼의 노래이다. <에펠탑 연주, 고티에 카퓌송 첼로>    남쪽에서는 꽃을 ‘어이~’ 라고 불렀다꽃이 한집에 살고 있었다면 누가 누구인지 구별이 안 되었을 것이다다행스럽게도 꽃들은 대문 안에 하나대문 밖에 하나 피어 있었다그 안에 있는 어이가 항상 편안한 삶을 살고 있을 때대문 밖에 있는 꽃은 그리움과 기다림에 떨고 있었다나무는 그 꽃을 볼 때마다 가슴이 짠…
 반달 하나 떠 있다오늘은 사납게 심술을 부리고 있다구멍없는 피리가 되어 바람을 부르더니 이내 구름까지 불러들인다   고요한 강물에 파문이 일어난다첨벙첨벙 물가에 젖어사방에다가 달무리 풀어놓고내내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강은 한잠도 눈을 붙이지 못한다발 밑에서 아우성치는 바다냄새가 날때마다 해초 냄새가 날때마다 강은 자리를 바꿔 앉으며 반달의 등을 토닥거려 준다   피가 배이게 입술을 깨물은 강은물이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흐 作/ 별이 빛나는 밤에 ‘달에게…
숲의 찬가(Forest Hymn)는 빌 더글라스(Bill Douglas)가 작곡하고 연주했다. 캐나다의 출신의 작곡가이고 피아니스트이다. 자연과 인간을 사랑하는 친화적 음악으로, 신선함, 잔잔함, 그리움, 막막함, 기다림으로 가슴을 아프게 하는 서정미의 극치를 느끼게 한다.   사람은 어찌하여 사람한테 뿌리를 내리는가   해도 달도 땅도그 큰 몸짓을 천공에 띄워제 갈 길을 잘도 찾아가는데사람은 무슨 두려움으로 자유롭지 못하는가사람의 속성에 익숙하지 못하더라도사랑하는 일은 사람의 일이다사람의 일이 사…
영화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의 주제가이다.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캐롤라인 캠벨이 연주하고 있다. 야위어가는 해바라기의 영혼을 위하여 피아노, 바이올렌 등으로 여러 연주자들과 합주하고 있다. 그리워 속이타면 하늘 향해 소리친다울타리 한길 넘어 고개 숙인 금빛미소 가슴속 불을 지피네 뜨거운 피가 도네   하늘에 큰 해 솟고 작은 해 땅에 뜬다어젯밤 꿈속에서 온 몸으로 품고 자던한아름 불덩어리를 이른 아침 토해낸다   그대 가는 길은 구만리 장천長天이다산 넘고 바다건너 이 세…
 사랑의 리듬(El Ritmo De Amor)은 케빈 랄리베르(Kevin Laliberte)가 연주했다. 그는 캐나다출신 기타리스트이다.이 험한 세상에서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은 없을까, 사랑하는 사람과도 언젠가는 이별을 해야겠지? 오늘이 끝인 줄 알고 길을 가다 푸른 햇살을 만났어요갈잎나무 울타리 사이 서 있는 당신그대를 만나자마자 나는 곧 꽃이 되었어요겨드랑이 사이 숨어있는 반쪽 가슴이 되었어요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고요?   하나씩 떨어져 가는 이 꽃잎의 작별은 어쩌겠어요&…
 바이올리니스트 캐롤라인 캠벨(Caroline Campbell)과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월리엄 조셉(William Joseph)의 연주곡이다. 여러 리메이크 버전에 트리오 연주가 보태졌다..1990년 개봉된 영화 ‘사랑과 영혼’을 연상하게 한다. 꽃은 언제쯤이면 나무의 속마음을 알아줄수 있을까?  몸도 마음도 모두 놓아버리고 좌망에 들어 있던 나무가 가을 햇살에 후끈 달아올라 꽃 한 송이 피우고 말았습니다제 계절을 만나지 못한 꽃이 아플까봐 슬플까봐 나무는 하루 종일 꽃만 생각합니다. …
 호수가 하늘을 끌어안는다   저 땅속 깊은 곳에 어떤 뜻이 있길레어떤 힘이 있길레저보다 큰 하늘을 품어하늘이 되는 것일까?물 한 방울 모이고 모여 제 몸보다 큰 넓이가 된다깊이가 된다   끝내 따라다니는 그림자 같은   ▲청사 이동식 作    '하늘'은 이츠와 마유미 노래이다. 1951년생으로 1972년에 포크 가수로 데뷔한, 일본의 싱어송라이터이다. 한국에서는 노래 연인이여('고이비토요恋人よ)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모든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고 …
가파른 벼랑 끝에 꽃씨 두어 개 심어놓고 잎 자리 꽃자리를아프게 떠나시더니   딸아! 괜찮냐우리 딸 괜찮냐? 잠결에 찾아오신 그리운 목소리들   어머니, 아버지 저는 괜찮아요.행복이 울음 곁에서 능청스러웠던 그날부터   세상을 보는 눈에 문을 열어주셨고 세상을 향한 마음에 문도 열어주셨다.<오양심 제7시집 ‘울지 않는 여자' 중에서> *한국의 오양심시인과 일본의 고바야시 후요 시서화가는, 2015년 9월 21일 ~ 9월 22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사)한국근우회(회장 이…
 우리 할머니가 하늘에서 그러했듯이우리 어머니가 땅에서 그러했듯이   아침에 일어나면 정화수를 떠놓고 남쪽 하늘을 향해 절을 합니다.   나의 기도가 닿은 곳은 모두 꽃밭이 되게 해달라고 밝은 햇빛 속에 넘치는 사랑이 되게 해달라고 살아있어서 더 눈부신 태양이 되게 해달라고   이 세상 모든 가난과 기아와 전쟁이 사라지고 슬픔과 고통과 눈물도 사라지고 오직 기쁨의 새날만 있게 해달라고 <오양심 제6시집 '뻔득재 불춤' 중에서>   돈데보이(Donde Voy)…
 Mariage d'Amour - Paul de Senneville|| Jacob's Piano'사랑의 결혼' 또는 '꿈속의 결혼'은 프랑스 Paul de Senneville이 작곡했다. 틀림없이, 꼭, 만날 수 밖에 없는 나의 사람은 누구인지? 필연의 서사를 일깨워주는 곡이다.  꽃 한 송이 만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허공을 날아올랐던가 멀리 보면 하늘과 땅이 붙어 있는 것처럼 그 틈에서 바람과 구름이 노니는 것처럼그 틈새의 틈새 속에 산과 바…
 사람의 손이 이렇게 따뜻한 줄 몰랐다네 손을 잡으면 모든 게 살아나고 네 곁에 있으면 춤이 나왔다노래가 나왔다너를 통과하면 나는 빛이 되고그 빛 속에서 우주가 되었다네 손을 잡으면 상처인 줄 모르고 네 곁에 있으면 낭떠러지인 줄도 몰랐다 왜 물이 되어 흘러가야 하는지도 몰랐다   너와 함께 바다에 이르기 전에는<오양심 제6시집 '뻔득재 불춤'중에서>                      …
 호맹이를 들고 텃밭에 앉아있으니 내가 걸어온 길이 보인다가족에게 성실하지 못했던 내 죄가 보인다   삼베고쟁이 밑으로 무슨 대가리 튀어나오듯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고추를 보고 있어도 탐스럽게 열려있는 가지를 보고 있어도 뜨겁게 내려쬐는 뙤약볕에서도 넋 놓고 살아온 내 죄가 훤히 보인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태(胎)를 버리고 산을 강을 바다를 버리고 장돌뱅이처럼 어디를 헤매다가 뭐땀새 거동이 불편한 채 돌아왔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도 허락도 소용없이 다시 국경을 넘나들면…
    호박 한 구덩이 심어 놓은 울타리에   바람이 머물다 갑니다. 구름이 머물다 갑니다.   내가 사랑했던 것들이 머물다 간 곳을 바라봅니다.   ▲이광희 作      
 타고난 기질이 외골수여서 한글 두자밖에 친구가 없다.   나라 밖에 나가서 내 친구를 소개하면 열이면 열 아름답다고 신비롭다고 야단법석이다.   내나라 내 땅에서는 한글을 우습게보고 아예 안면 몰수하는 일이 잦아 속상하다   지하주차장부터 외래어 투성이고지상으로 올라갈수록 더 가관이다.   눈 씻고 찾아봐도 재대로 입 달린 사람이 없다   국민이여, 나라님이여! 한글을 국보 특호로 만들어서 싹 다 우리나라 글로……,   숨이 턱턱 막혀 도심…
 가지 말았어야하는 길을 가고 말았다만나지 말았어야하는 그를 만나고 말았다​울컥그리움이 차오르는쇼스타코비치 왈츠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