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장이 동생과 함께
강아지야
하고 부르니
내 동생이
대답하고 달려온다.
동생 손에 들려 있는 강아지풀이
꼬리를 감추고 쳐다본다.
강아지야 하고 불러도
강아지는 보이지 않는데
가을햇살이 강아지처럼 따라다닌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찰리김 作/ 수동골 수동기도원 진돗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