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에서/ 오양심
오양심
2019-09-16 (월) 18:50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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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용순 作 용산 전망대에 올라 S자 습지를 바라본다. 그 위에서 물새가 나르고 돛단배가 떠간다. 저 물길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금빛 은빛 물결이 내 마음 깊은 곳에서도 세차게 뒤채고 있을 때 흰 새 한 마리 날아와서 손나팔을 만들어 귀엣말로 속삭여준다. 물은 높은 곳에서 와서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고 우리네 인생도 아낌없이 베풀며 물처럼 살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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