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리아뉴스=이광희 기자] 길가다가 수련을 보면 가슴이 설렙니다. 산골짜기 물이 도란거리며 아래로 흐를 때 그 작은 목소리는 얼마나 정답습니까 냇물에 섞인 도랑물이 처음에는 깨끗하지 않았겠지요. 흐르면서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생애 못다 이룬 꿈을 조금씩 덜어내고, 생애 못다 푼 한(限)도 조금씩 씻어내고, 외로운 날 슬펐던 날의 찌끄래기도 한 개씩 주어내다 보면, 결국에는 내 몸속에서도 욕심 다 버린 정화된 꽃이 피어날까요? 내가 꽃이 될 수만 있다면 겹겹이 사랑스러운 연꽃이 될 수만 있다면 그때 당신을 만나겠습니다. 나는 꽃이 되고 당신은 물이 되어 나의 모습을 마음으로 비춰주세요. 내 목소리도 귀담아 들어주세요. 그때서야 비로소 미소를 지으며 당신과 오래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고백하겠습니다. 내가 당신이 되고 당신이 내가 되는
<사진/ 이광희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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