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생각/ 오양심[시와 그림과 음악이 있는 풍경]

오양심 2024-06-10 (월) 08:29 3일전 19  

일상이 고요한 날 

손 편지를 받았지요.

'그리웠다'고 말해준 그 한마디에

청산의 소나무 나이테처럼 천 겹

만 겹의 감정이 교차하더군요.

베토벤에서 브람스까지 당신이 보내주신

감동의 앙코르를 들으면서도

영혼 그 밑바닥에서부터

설움이 복받쳐 올랐어요.

 

그대 앞에는 봄이 와 있고

내 등뒤에서는 봄이 가고 없는데

다시 전생처럼 봄날이 온다고 한들

문득 지나간 일이 되고 말면 어쩐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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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 사진작가

 

김남윤(1949920~2023312)은 대한민국의 바이올린 연주자, 한국예술종합대학 명예교수이다. 한국 바이올린의 대모로 40년간 후학양성을 했다.

연구실에 연습을 하루 거르면 자신이 알고, 이틀 빠지면 비평가가 알며, 사흘 안하면 청중이 안다.’는 글을 적어놓고 제자들에게 끊임없는 연습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