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에서 온 편지/ 오양심 [시와 그림과 음악이 있는 풍경]

오양심 2024-05-26 (일) 03:31 18일전 108  

우리

딸내미처럼

달이 훤칠하다고 한글로

손편지를 보내주셨네요

창문을 열어보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머니가 손을 흔들며

달 속에서 환하게 웃고 계시네요

"딸아!

독하게 키워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 말을 남기고 가셨는데

오늘밤은

사무치게 그립네요

 

b7bbeb9a495facc9ac27c8f3abbae748_1716661855_870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