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 물끄러미/ 오양심

오양심 2022-07-22 (금) 09:12 1년전 989  

 

 

호박

한 구덩이

심어 놓은 울타리에

 

바람이

머물다 갑니다.

구름이 머물다 갑니다.

 

내가

사랑했던 것들이

머물다 간 곳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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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