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늦가을에/ 이종찬 시. 이광희 사진

관리자 2020-11-11 (수) 07:43 3년전 1301  

 

하늘과 땅 사이에

자연의 순리가 가득하다.

동서남북과 춘하추동이

인생무상을 말하고 있다.

 

밤낮의 일교차가 심할수록

가을 향연은 찬란한데

메마른 현실 앞에서

나의 존재가 초라하다.

 

천하를 한주먹에 쥐고

흔들 것 같았던 청춘도

천하를 천천 만년 호령

호령 할 것 같았던 기백도

 

오늘은 꽃단풍 되어

한잎 두잎 떨어지고 있다.

붉게 물든 노을이 되어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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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희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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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희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