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꽃과 나비/ 오양심 시. 이광희 사진

오양심 2020-10-15 (목) 07:12 3년전 1177  

 

꽃 한 송이 만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허공을 날아올랐던가

멀리 보면 하늘과 땅이 붙어 있는 것처럼

그 틈에서 바람과 구름이 노니는 것처럼

그 틈새의 틈새 속에

산과 바다가 정다운 것처럼

나비 한 마리 꽃잎에 눕자마자

금세 한 몸이 된다

 

노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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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희 작()/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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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희 작()/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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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희 작()/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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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희 작()/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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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희 작()/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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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희 작()/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