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연락바람/ 오양심 시. 이광희 사진

오양심 2020-07-22 (수) 17:42 3년전 598  

 

 

너를 잊으려고 대문을 나섰어

거리에 온통 네 생각뿐이었어

지하철을 탔는데 문이 열릴 때마다

네 생각들이 한꺼번에 밀고 들어왔어

 

힘들어, 차라리 너와 둘이서

방아를 찧고 사는 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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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