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잊으려고 대문을 나섰어
거리에 온통 네 생각뿐이었어
지하철을 탔는데 문이 열릴 때마다
네 생각들이 한꺼번에 밀고 들어왔어
힘들어, 차라리 너와 둘이서
방아를 찧고 사는 게 좋겠어
▲이광희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