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만나던 날
말 한 마디 한마디가 다정했다.
착한 눈빛 해맑은 미소에
마음을 뺏겨버렸다
잠시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편안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
알몸이 솔직담백해서 좋았다.
짧은 만남이지만
긴 시간을 보낸 것처럼
여운이 솔찬했다. 광채 나는
삶을 행동으로 가르쳐 주었던 성산포
▲제주도, 월출이 아름다운 성산포<오양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