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아침] 그 섬에 가고 싶다/ 오양심 시.

오양심 2020-07-03 (금) 07:58 3년전 619  

 

 

그를 만나던 날

말 한 마디 한마디가 다정했다.

착한 눈빛 해맑은 미소에

마음을 뺏겨버렸다

 

잠시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편안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

알몸이 솔직담백해서 좋았다.

 

짧은 만남이지만

긴 시간을 보낸 것처럼

여운이 솔찬했다. 광채 나는

삶을 행동으로 가르쳐 주었던 성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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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월출이 아름다운 성산포<오양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