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 날 낳으실 때
잠실(蠶室)간에서 낳았대요.
풋고추를 달았다고
기뻐하셨대요.
나를 키우실 때
마구간에서 탄생하신
예수님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해 주셨어요.
월뚱아기야!
하고 부르며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리라고 했어요.
눈물을 씻어주시고
상처를 싸매어 주신
우리 어머니 날 두고
가신 것을 슬퍼하셨어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처럼
흙으로 돌아가신
말이 없는 우리 어머니
<여운일/ 시인, 한글세계화운동연합 해외선교교육단장>
▲이광희 作/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사진작가
▲이광희 作/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사진작가
▲이광희 作/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사진작가
▲이광희 作/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