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글로벌리더 전문교육관에서 언어통합교육아카데미 제2기 수료식

관리자 2018-08-15 (수) 22:10 5년전 893  

[오코리아뉴스=이태호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글로벌리더 전문교육관에서 14일 오전 10시, 서울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언어통합교육 아카데미'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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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식 단체사진> 

 

'언어통합교육 아카데미'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 한글을 세계에 보급하기 위한 전문 교육인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 2기는, 7월 20일 부터 8월 14일(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3시간씩 15강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안에는 시, 수필, 기사 등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배우는 과정, 봉사활동, 해외교육연수 과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해외교육연수 과정으로 필리핀 바꼴로시 원주민 마을을 방문하여 2일에 걸쳐,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 기초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아카데미 수료식은 제1부에서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구호와 축사로, 제2부에서는 수료증 수여와 소감발표로 진행되었다.

 

오양심 회장은 ‘한글을 세계 으뜸어로 만든다. 한글로 세계 문화강국을 만든다. 한글로 지구촌문맹을 퇴치한다. 한국 전통문화를 지구촌에 보급한다’는 구호를 선창했다.

 

여운일 해외선교교육단장은 "세종대왕님께서 백성들을 위해 창제하신 한글로,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구촌 만민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국제교사로서 지구촌 문맹 퇴치에 기여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 문화강국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세종대왕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라고 축사를 하였다.

 

김상호(한글세계화운동연합 필리핀)본부장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선생님들께서 떠나신 후에 아이들이 저에게 한국어가 쉽고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서 좋았습니다. 지금 바꼴로 원주민 마을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노트에 한국어로 쓰며 자랑하고, '가방' '공부'등 단어를 외치며 다닙니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에서 수시로 선생님을 파견하여 한국어를 가르쳐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하고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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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식 축하를 위해 방문한 김상호 필리핀본부장과 함께>

 

제2부에서는 수료증 전달과 교육 소감 발표로 이어졌다. 2기 수료생인 김희원(24)은 “언어통합교육아카데미에서 해외교육연수로 필리핀을 방문한 것은, 저에게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글을 따라 쓰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단 몇 시간 만에 한국어로 말하고, 한글로 이름을 쓰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의 아이들을 위해 더 배우기 쉬운 자료를 만들고, 더 재미있게 교육하는 방법을 연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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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증 전달, 오양심 회장(좌)과 문석윤 수료생(우)> 

 

문석윤(19) 수료생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교육을 통해,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을 뜻 깊게 보냈습니다. 한국어교사가 되고 싶은 제 꿈이 더 선명해졌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제 나이또래가 아닌 대학생, 유학생, 선교사 등 연령과 배경이 다양한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학습시간에 써온 글들을 공유하며, 서로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날마다 행복했습니다."라고 교육 소감을 말했다.

  

한편 언어통합교육아카데미 제3기 개강식은 9월중에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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