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우 건강교육] 아스퍼거 (감정의 표현을 돕기 위한 공부-2) 17

이훈우 2020-09-07 (월) 08:02 3년전 727  


 

  d9a6aafb2f8fe1573515fa7d782b4153_1599433358_1676.jpg
 이훈우/ 일본동경한국학교교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 본부장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의 특징 중 하나는 가볍지 않은 통증의 경우에도 웃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 아이의 유머 감각의 왜곡이 아니라 표현 시스템의 적절한 작용이나 정확성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그러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영향에 관하여 잘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부모나 교사는 그것을 비난하거나 벌주거나 또 아이가 웃는 반응에 화를 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특별히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하다. 때에 따라서는 어떤 특정의 단어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거의 히스테리에 가까운 웃음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고 그것은 주위 사람들에게 늘 이상하게 보여 질 수 있다. 또 명확한 이유 없이 웃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환청(幻聽)이 들리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아스퍼거 증후군을 이해하고 나면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 아이는 말의 의미나 울림에 강한 관심을 갖는 경우가 자주 있고 이중적인 의미가 있는 어구(語句)에 빠져들어 거기에서 그저 순수한 유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어떤 소년은 운동장에 혼자 있을 때 자주 혼자 웃고 있기 때문에 이상하게 보여 지고 있었다. 그 이유가 알려진 것은 또 다른 한 명의 소년이 너는 왜 저 아이의 근처에 가지 않니?’라고 물었을 때 저 아이는 늘 말벌처럼 웃고 있잖아요.’라고 대답했다.

 

확실히 잘 관찰하면, 그 독이 있는 곤충과 비슷한 모습으로 웃고 있는 그 아이의 반응은 그것이 약간의 기분에 대한 동요를 표현하는 수단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이상하게 느껴지고 그로 인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의 신체 언어(body language)에 의한 표현도 틀리게 이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로 난폭, 서먹서먹함, 난잡 등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고, 특히 성인의 아스퍼거 증후군에 있어서는 그것이 불안의 한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점원들로부터 시비조라든지 권위적이라고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들은 그것을 의도적으로 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그것을 실제로 연기하고 비디오를 보면서 어떤 표현에서 오해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하고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이야기나 신체 언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