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떠나서
겨우 당신을 만났네요.
당신이 살고 있는 풀숲으로 들어와서
내가 나를 넘어서니까
내 안의 불을 끄고 나니까
버드나무 울타리 사이
서 있는 당신이
두 팔을 벌리고 반갑게 맞아주네요.
초록빛 웃음으로 세상을 빛내자고 하네요.
<이태호/ 시인. 한글세계화운동연합
한글로 세계문화강국만들기 한영지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