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이태호

이태호 2020-07-17 (금) 08:48 3년전 634  

 

길 떠나서

겨우 당신을 만났네요.

당신이 살고 있는 풀숲으로 들어와서

내가 나를 넘어서니까

내 안의 불을 끄고 나니까

버드나무 울타리 사이

서 있는 당신이

두 팔을 벌리고 반갑게 맞아주네요.

초록빛 웃음으로 세상을 빛내자고 하네요.

 

<이태호/ 시인. 한글세계화운동연합

한글로 세계문화강국만들기 한영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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