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충인 미래교육] 비대면(untact)교육환경이 만든 PBL 교육 확대(미래교육환경의 변화)

강충인 2020-07-08 (수) 10:45 3년전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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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는 비대면(untact) 교육시대다. 교육은 교육자와 학습자가 마주 보면서 문제를 해결해 왔다. 교육과정에서 모르면 수시로 질문하고 난이도에 따라서 학습했다. 과외교육은 난이도에 따라 과외선생님을 선택하는 암기 주입시대의 교육모습이다. 고가 괴외는 가진자들의 기득권처럼 자녀교육의 열풍을 만들었고 교육에도 부익부빈익빈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예체능계는 어느 계보, 어느 교수에게 사서를 받았는가에 의하여 대학입학이 결정되기도 했다. 가진자가 대를 이어 가는 기회를 만들어 왔던 시대가 사라지고 있다. 누구나 준비를 잘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정보시대다. 인터넷 정보바다는 오픈소스(open source)이기에 누구나 자기정보로 만들 수 있다. 미래교육은 정보 수집과 분석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교수나 교사의 수직적 교육방식에서 멘토 역할로 바뀌고 있다. 학습자 스스로 문제(주제)를 찾아내어 팀원과 함께 문제(주제)를 풀어가는 PBL(문제중심학습(Problem-bas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학습이 비대면 시대 교육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비대면 교육환경은 교수 교사 중심의 학교 교실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반복하여 문제(주제)를 학습하는 평생교육환경이다. 학년별 교과과정에서 벗어나 무학년으로 문제(주제)에 학생들이 참여하여 공동으로 문제(주제)를 해결하는 비대면 대화와 토론 학습방식이다. 학급 팀원이 선택한 문제(주제)를 비대면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자료를 정리하는 기회도 확산되어 자유롭게 화상으로 참여한다. 학생들은 SNS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는데 자연스럽지만 정작 교수나 교사들은 부자연스럽고 불편하다. 학생들은 SNS로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필요한 정보나 자료도 다양하게 검색하여 대화하고 토론하는데 사용한다. 비대면 교육환경의 문제점은 학생보다는 교수나 교사에게 있는 것이다

  

비대면 교육은 줄세우기 평가를 하지 않는다. 평가보다는 서로 비교하면서 사고력을 키운다. 대학은 비대면 교육으로 성장하는 학생들의 활동을 평가하면 된다. 결과중심 평가에서 과정중심 평가방식으로 바꾸면 더 구체적인 활동을 평가함으로 대학 학과 적합성을 파악할 수 있다. SNS 활동을 통해 대화하고 토론했던 모든 자료가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기록된다. 흔히 말하는 조작이나 허위로 위장된 평가 자료를 만들 수가 없다. 생활기록부의 허위기재에 대한 문제점도 사라진다.  한동안 대학평가자료이었던 에듀팟 (Edupot)도 새롭게 평가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평가방식을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대면 교육 환경은 변화되는 교육환경에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입문제는 한국교육의 가장 큰 병이지만 아무도 수술할 방법이 없었다. 수시와 정시의 갈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더욱이 2020년은 세계가 모든 것이 뒤바뀌는 혁신의 해가 되고 있다. 인위적으로 혁신되는 것이 아니라 코로라 19 자연 재앙으로 바뀔 수 밖에 없어 바뀌는 것이다. 어느 기득권의 힘도 작용할 수 없는 지구촌 환경 변화이다. 시험없는 수시확대를 반대해온 기득권도 2020년은 수능이라는 시험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데 한계성을 느끼고 있다. 대면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갈팡질팡하고 대학 입시평가자들도 갈팡질팡하고 있다. 배운 것이 적은데 무엇으로 평가를 할 것인가? 그럼에도 수능은 진행될 것이고 기득권세력들은 더욱 극성을 부릴 것이 자명하다.

문제는 비대면 교육환경이 2020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환경변화로 기득권은 자연히 소멸된다. 문제는 대학이다. 비대면 환경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어떻게 선발할 것인가? 교사중심교육에서 학생중심교육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성장한 학생들을 평가할 방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행히 2008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전형에 의하여 학생활동에 대한 평가방법을 준비해 왔기에 비대면 평가시대에 방향을 잡아 갈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코로라19로 인하여 비대면 교육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비대면교육은 빅데이터시대가 시작되면서 세계적인 화두가 되어 왔다. MOOC 교육을 통한 세계인들의 관심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네르바와 같은 세계적 명문대학이 미래교육을 이끌어 가고 있다. 프랑스는 오랜 전통의 수많은 대학을 제치고 에꼴42대학이 세계적 명문 대학으로 부상했다. 비대면 교육은 미래 교육의 방향이다. 인터넷강의는 20여년간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여 이어오고 있으나 비대면이라는 단어가 급부상하기까지는 명문대학 이름아래 감추어져 있던 모양이었다. K-MOOC 교육은 국내 15개 대학의 유명 교수들이 참가하여 한국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여 왔다. , 명문대학이라는 이름에 입시경쟁률이 치열한 것인가? 간단하게 정의한다면 취업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취업시 대학이름을 가린 브라인드방식으로 선발하고 있다. 대학졸업이라는 기준만이 취업 평가에 반영되고 있음에도 명문대학의 명성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비대면교육 효과는 있는가?  많은 교육자들의 걱정은 비대면으로 교육을 정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가? 에 대한 궁금증과 의문점이다. 3차 산업혁명의 인터넷으로 시작된 인터넷 강의는 수많은 강좌를 만들었으며 유뷰브나, 페이스북과 같은 다양한 인터넷 매체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통한 쌍방향교육도 실시되고 있다. 교육자와 학습간의 질문도 자유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히려 학습자가 동영상이나 인터넷 자료를 보면서 생각하고 자료를 정리하는 시간적 여유까지 있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가 높다. 아직은 비대면 인터넷 강좌가 교실 강의처럼 현실감을 주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강의에 대한 교수나 교사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취약점이 있지만 인터넷 강의는 효율적인 강의로 확산되고 있으며 MOOC 강좌는 지구촌 모든 영역에서 동시에 참가하는 학생이 증가되고 있다. 인터넷 강의는 반복하여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교실 강의보다 효율성과 효과성이 높다.

 

비대면 PBL 교육은 주제선택과 가설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학습자가 자유롭게 참여함으로 교육의 효과가 높다. 주제선택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사전에 또는 진행과정에서 수집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자기 생각에 대한 사전 파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기 때문에 문제 선택과 해결을 위한 가설을 작성하는데도 효과적이다.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시대는 교과서중심이 아니라 빅데이터를 통한 학습자 중심교육으로 미래기업이 요구하는 문제해결 사고력을 가진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의 답을 암기한 학생이나 사원보다  다양한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상이다. 공개된 빅데이터를 적용, 응용, 활용하는 능력을 가진 인재상이다. 비대면 PBL 교육방식이 문제선택과 해결을 통한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교육으로 부각되는 이유다.

비대면 교육 환경은 빅데이터시대에 미래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주는 기회이다. 철옹성처럼 서 있는 수능 입시전형의 틀을 깨트리지 못하면 한국교육미래는 어둡다. 사교육시장의 선행학습문제도 비대면 교육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있다. 미래교육은 공교육과 사교육(교육프로그램 개발, MAKER 교육 시장)이 협력하는 새로운 교육환경이 만들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