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사고를 가르치는 잘못된 교육 방법부터 바꿔라 -

강충인 2019-11-07 (목) 09:54 4년전 1357  


비판적 사고를 가르치는 잘못된 교육 방법부터 바꿔라 -

강충인

미래교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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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시다. 수시다. 각자 자기주장만을 강조하며 입시문제로 갈등하고 있다. 하나의 답을 맞추는 정시가 옳고, 확산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동안 잘못된 시험 평가교육을 받으며 잘못된 시험평가라는 것을 알지만 정해진 답을 맞추는 시험이 공평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답은 공개된 답이지만 답이 없는 수시평가는 평가자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의심하기 때문이다. 대학 평가자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시는 스스로 어떤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했는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사고력(발전가능성)을 평가한다. 평가방식은 체계적인 단위로 공식화되어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체험과 경험을 유기적인 평가방식에 의하여 다수 평가자가 평가하고 있다. 암기력이 아닌 잠재된 성장요소까지 세부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에 의하여 발전가능성을 가진 학생에게 기회를 주는 평가방식이다. 문제는 이런 평가방식을 악용하는 일부 사람(교사, 교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법이 있다고 범죄자가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를 악용하는 법 꾸라지가 존재하는 것과 같다.

  무엇이 대다수의 국민을 이런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가? 100년 동안 잘못된 평가교육 방식 때문이다.

  시험평가를 위한 교육 방식이 국민의식을 세뇌시켰다. 세상이 변했고 빅데이터로 급변하는 지금 또다시 사대주의교육 사상으로 자녀교육을 망치고 있다. 남을 비판하는 아이가 창의성이 높아진다는 허황된 교육 사고부터 바꿔야 한다. 외국 일부교수들이 주장하는 비판적 사고교육이 창의성을 키운다는 망각이 한국교육사회를 흔들고 있다. 외국인이 생각하는 비판적사고와 한국인이 생각하는 비판적 사고는 방향이 다르다. 한국인의 비판적 사고는 상대를 무시하고 주장할 때 자신이 독보적으로 가치가 높아진다는 잘못된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 일제시대 비판적 사고가 아직도 교육 적패로 남아 있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지도하지 못하는 국어교사가 의외로 많다. 필자가 k대학에서 교사 대상으로 글쓰기교육을 할 때 놀라운 것은 국어교사가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이었다. 원인은 문법위주의 교육은 눈감고도 가르치고 시험평가도 잘 하는데 정작 자기소개서 글 쓰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현실이었다. 문법이라는 평가기준에 자신의 생각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 교사가 자기소개서 지도를 못하면 학원이나 주변에 글쓰기 지도강사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부모 대부분도 자녀의 자기소개서를 지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법위주교육이 만든 패습이다.

  필자는 잘못된 일제평가교육이 100년 동안 국민의식을 지배해 온 반쪽교육을 고치기 위해 체험과 경험교육을 위한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통한 창의적 체험교육에 청춘을 보냈다. 근본적으로 의식화된 적패교육에 물들어 버린 한국교육현실에 통탄할 수밖에 없다. 남으로 부터 평가받아야 존재감을 느끼는 국민을 만든 겉치레 위선교육은 지금도 공식적 교육방법으로 보급되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남을 비판하는 비판적 사고를 키워야 한다는 망상이다. 문법교육이 만든 한국인 의식은 투쟁의식이다. 상대의견을 무시하고 비판하면 자신이 돋보인다는 잘못된 의식문화, 문법시험평가에서 길들어진 세뇌교육의 결과이다.

  서로 비판하며 상대의견을 듣는 것조차 거부하며 자기주장만으로  두개의 사상으로 갈라지는 지금의 한국사회 근본적 원인은 잘못된 문법위주 평가교육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시대이다 한국교육현장에서는 비판적사고력을 키워야 살수 있다는 사대주의 사상교육이 마치 답처럼 미래교육을 이야기 하는 교육자나 정치가 등에서 주장하고 있다. 비판적 사고를 주장하는 외국 학자의 일방적 주장은 또 다른 사대주의 교육사상이다. 기가 막히는 주장이다  비판을 하는데 누가 비판하는 사람과 의견을 나누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겠는가빅데이터 시대는 정보교류를 통한 융합적 사고로 아이디어를 창출해야하는 시대이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비판적 사고로 융합적 사고를 어떻게 교육할 수 있다는 것인가?

  ​의견을 교류하려면 상대를 인정하는 비교 교육이어야 한다.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함으로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내는 교육이다. 정시와 수시의 차이점은 정시는 하나의 답을 맞추는 교육이고 수시는 각자의 장점을 키우는 교육이다. 공정성 문제는 제도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생활기록부를 공정하게 기록하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이 지금의 입시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입시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비판만 하는 교육적패이다. 정시제도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공개된 답으로 평가한다는 신뢰성 때문이다. 학종을 깜깜히 평가라고 비판하는 이유가 평가기준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평가기준은 공개되어 있다. 필자는 입시평가 전문가로 평가기준을 공개하여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대학들을 알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평가 방식 전부를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를 공개하면 법꾸라지에 의하여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대학 입사관이 평가하지 못하는 자체 기준을 이미 대학은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평가기준을 모르거나 믿지 않는 일반인들의 비판적 생각이다. 더구나 일부 대학교수들이 이러한 평가 기준을 이용하여 자신의 자녀에게 유리하도록 교육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평가 법에 의하여 법 꾸라지를 차단시키면 된다. 작금의 한국문제는 비판적 사고교육이 만든 교육적패이다. 그럼에도 많은 교수, 교사, 정치인들이 비판적 사고교육이 미래교육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국가 미래교육정책을 논하면서 이론과 비판으로 무장된 교수들로 구성하고 미래방안 정책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처음부터 형식적 목적을 가지고 있거나  미래방안을 만들려고 구성한 것이 아니라 눈먼 국가 돈을 도둑질하려거나 돈쓸 명분을 만드는 부패정책으로 부정부패척결의 1순위이다. 이런 정책들이 너무나 많다. 부정과 패습으로 위장된 정책으로 눈먼 국가 혈세가 줄줄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국민대다수는 관심도 없다. 많은 국민은 비판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지도층의 비판적 사고가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상대의 실수나 약점, 취약점을 비판하는 비판적 교육은 미래를 망치는 원인이다. 한국 미래를 걱정한다면서 미래를 망치는 정치인, 행정가들이 너무 많다.  이제라도 미래교육을 위해 비판이 아닌 긍정적 비교를 가르쳐야 한다. 상대의 장점을 칭찬하고 비교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아이디어 창출시키는 교육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필자는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끼를 개발시키는 다양한 체험과 경험의 과학발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많은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는 것을 많이 보았다. 오늘날 문명은 과학과 발명으로 만들어진 4차례 산업혁명의 결과이다. 4차 산업혁명은 공개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을 해야만 한다. 빅데이터는 교수나 교사만의 정보가 아니다.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정보이다. 비판이 아니라 비교를 통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한국교육의 미래는 비교적 사고를 키우는 융합교육으로 하나의 답을 맞추는 정시전형을 폐지하고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평가하는 수시전형으로 확산되어야 한다.  돈으로 키우는 교육시대는 지났다.

  ​누구나 공개된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서로의 다른 생각과 체험, 경험을 교류하는 융합교육환경이 필요하다. 비판이 아닌 비교에 의한 융합교육은 이미 시작되었다. 비판을 가르치는 교육폐습을 버려야 한다. 비판이라는 단어조차 가르치지 않아야 한다. 긍정적 비판은 비교이다. 다른 점, 차이점을 인정함으로 빅데이터에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가 있다. 미래교육은 서로 다른 방대한 정보를 교류(비교)하여 융합시키는 방법으로 과학(Science)에 의한 발견과 수학(Mathematics)에 의한 분석으로 새로운 기술을 설계공학(Engineering) 통해 익히고 반복과정을 통해 자신의 기술(Technology)로 만드는 예술(Arts)적 감각을 가르쳐야 한다.(STEAM-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