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입시제도(생기부전형)의 진실과 거짓

강충인 2019-09-04 (수) 21:42 11일전 403  


수시입시제도의 진실과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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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충인

미래교육자

 

4차 산업혁명은 전세계 교육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하나의 답을 가르치는 교과서교육에서 다양한 해답을 찾아내는 정보교육으로 바뀌고 있다. 답을 맞추는 시험평가가 사라지고 다양한 사고력평가(다양한 창의력)로 체험과 경험의 프로젝트교육 방식으로 세계 명문 대학교육이 바뀌면서 다양성평가가 입시평가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세계 대학은 이처럼 시대변화에 맞게 입시제도와 교육방향을 다양화하는데 한국교육이나 입시평가는 거꾸로 가고 있다.

정시(수능)평가는 하나의 답을 맞추는 암기력평가이다. 언뜻 보기에는 가장 평등한 평가처럼 보인다. 그 이유는 오랫동안 한국의 입시평가로 인식되어 왔고 암기력을 평가하니 열심히 공부만 하면 되는 공평한 평가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세계명문대학에서 암기력을 평가하는 대학은 없다. 후진국가에서 통제를 위한 수단으로 시행하는 평가일 뿐이다.

수시입시는 다양한 전형으로 학과에 적합한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노력과 전형 유형으로 입학하는 기회를 얻는다. 전형유형에 대한 정보가 입시를 결정짓기도 한다. 요즈음 문제가 된 것은 입시 정보 중에 고급정보를 일부 계층이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이제 대부분 통제되었고 고급정보도 사라졌다. 세계는 정보시대에 경쟁하고 있다. 누가 정보를 많이 아는가에 따라 기회도 얻는다. 정보는 고급정보와 일반정보로 구분된다. 고급정보는 일부 계층에서 보유하기도 하지만 정보수집에 노력하면 누구나 얻을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다. 오늘날 모든 정보는 소유가 아니라 공유(open source)이다. 노력하지 않으면 고급정보는 얻지 못한다. SNS를 통해 모든 입시정보는 공유되고 있다. 두드리지 않으면 이런 정보는 얻지 못할 뿐이다. 가진자 만의 정보는 존재하지 않는다. 잘못된 인식이다.

수시평가인 학생기록부 평가는 다양성 평가이다. 2008년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면서 정보 공유에 문제점이 있었다. 일부 고급정보는 특정인들만이 교류했다. 그러나 지금의 학생부 전형은 이러한 문제점을 차단시켰고 지나치게 오히려 규제하고 있다. 입시정보는 모두가 공유함으로 고급정보의 구분도 사라졌다. 초창기 고급입시정보의 문제점을 지금도 있다고 생각하거나 주장하는 사람은 착각이고 이런 주장을 통해 반사적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 일 것이다. 정시확산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모순이다. 정시는 일본인들의 유산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적폐청산이라는 단어가 유행한다. 입시제도의 적폐청산은 왜 지적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정권만 바뀌면 교육제도, 입시 제도를 바꾸는 잘못된 폐습은 어디서 유래된 것인가? 교육은 그 나라의 미래를 만드는 과업이다. 교육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교육의 가치와 중요성, 책임과 의무도 모르고 입맛대로 감정대로 교육을 바꾸는 무식하고 폐륜적인 오류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이 깨어나야 한다. 국민 모두가 공개된 입시정보로 공유하여 지원학과를 준비하는 자녀로 키워야 할 것이다. 사교육(학원)이 아닌 공교육평가를 하는 수시제도를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의 수시 학생부 전형의 문제점은 지나치게 학생활동을 교내활동으로 제한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생기부 9번 항목(독서활동)에 교사들이 써주는 것은 책 제목과 저자 이름 뿐이다. 이렇게 쓰도록 통제(지시)한 교육부 일부담당의 무식과 무지가 문제이다. 학창시절 독서는 성장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 제목만으로 무엇을 읽고 무엇을 느꼈으며 독서를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인가? 지윈 학과와 연계된 독서활동을 어떻게 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이 한 줄이 아닌 단 한 개의 단어조차 없게 만든 교육행정지시가 문제이다. 안일한 교육행정의 사고방식은 적폐 중에 적폐이다. 생활기록부는 담임교사의 절대적인 권한인데 이를 포기하고 학생들과 무엇을 써 줄까를 상의해서 학생이 원하는 내용을 작성하고 있는 일부 교사들의 실태가 문제이다. 스스로 교권을 포기한 교사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무엇 때문인가? 고소사건과 교사의 무능 때문이다.

백년을 기획하고 변함없이 실시해야하는 교육을 정치적 판단에 의하여 그때마다 뒤집는 악순환이 교육입시 교육제도의 적폐이다. 이제는 과감히 국가적 사명감으로 바꿔야 한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교육을 진흙탕으로 만드는 모순은 역사의 죄인이다.

한국의 국력이 세계를 이끌어 가는 단계에 왔다. 수많은 국민의 노력의 피와 땀이 한국의 기적을 만들었다. 상대를 비난하고 비평만 하지 말고 칭찬할 것은 칭찬하는 교육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입시제도모순은 하나의 답을 평가하는 수능입시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빅데이터의 공개정보시대 교육은 다양성교육이고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각기 다른 끼를 키워 개발된 소질을 분야별 능력자(전문가)로 키우는 시대이다. 입시제도의 문제점은 잘못된 정보에 있고 교육부의 잘못된 인식과 행정안일주의에 있다. 사소한 사건만 발생하면 무조건 차단시키고 통제하는 악습이다.  다양한 입시제도의 공개된 정보를 공유하여 누구나 가지고 있는 창의성, 잠재성의 끼를 키워 한국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적 창의력을 창출하도록 제도의 보완과 잘못된 정보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기대한다.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최초의 경제기적을 만든 한국인의 힘이 교육을 변화시켜야 할 때이다. 개인의 이익을 버리고 국가관으로 미래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때가 지금이다. 과거 입시제도의 폐습을 버리고 가진 자의 오만과 독선을 버리면 빅데이터시대에 필요한 공개된 정보를 새로운 가치로 창출하는 창의적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저력을 한국인은 가지고 있다. 유대인보다 강인한 정신과 창의성을 가지고 있고 선조의 교육철학이 한국에는 있다. 백년대계의 교육한국을 만들어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지금의 교육자, 정치인, 국민이 나서야 할 때이다.

우리끼리 부정하고 비난하고 비판하는 악습이 한국의 최대 폐습이고 적폐이다.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함께 사는 지혜로 한국교육미래를 만들 수 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든 힘으로 한국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 필자는 입시평가 전문가로서 빅데이터시대 세계 명문대학이 실시하고 있는 다양성평가가 한국미래인재를 선발하는 창의적 사고력의 아이디어학생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체험과 경험(동아리활동)의 에세이 평가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다양한 사고력을 키우는 융합(STEAM)교육으로 암기주입방식이 아닌 체험과 경험(MAKER) 방식으로 미래인재교육을 하고 이에 대한 사고력의 창의력를 평가하는  대학과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