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본부,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축제’ 열다

강지혜 2022-09-18 (일) 08:56 1년전 708

[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한세연, 오양심 이사장) 일본본부(이훈우 본부장)에서는, 지난 9월 1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동경한국학교 강당에서,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축제’를 열었다.

▲2022년 9월 10일 일본동경한국학교에서 열린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장면이다<사진출처 : 일본동경한국학교 제공>

이날 행사는 나의 꿈 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동경한국학교 일본본부(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이훈우 본부장)가 주관하고, 동경한국학교(교장 정우택)와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이 후원했으며, 100명의 학부모와 여러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 비대면으로 참석한 손창현 재단 이사장은 “세계 많은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오늘 일본에서 열고 있는 ‘청소년 꿈 발표 축제’ 잔치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비전 있는 미래로 나가기 위하여 A, B, C 세 가지, 즉, 꿈에 대한 열망(Aspiration),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Belief), 꿈을 계속 추구하기 위한 용기(Courage)를 가지라”고 격려했다.

▲2022년 9월 10일 일본동경한국학교에서 열린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장면이다.

행사에 참가자들은 “우리 청소년들이 꿈을 정립할 수 있는 청소년 꿈 발표제전은 재외동포 차세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감동하며 “재외동포 차세대를 위해 이런 훌륭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나의 꿈 국제재단에 감사한다”고 이구동성 입을 모았다.

이날 심사는 동경한국교육원 하광민 원장, 일본대학 전창화 교수, 한국교육재단 이동준 연구원,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서명환 부회장이 했다.

▲일본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사물놀이 공연 장면이다.

심사를 하는 동안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다. 꽹과리, 징, 장구, 북이 사람과 한데 어우러져 흥을 돋우며, 참가자들의 꿈이 이루어가기를 바라면서 즐겁고 신나게 흥을 돋웠다.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축제’에는 32명이 지원했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저마다의 꿈을 발표했다.

▲2022년 동경한국학교에서 열린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이다.

1등은, 동경한국학교 1학년 최자영이 차지했다. ‘나이지리아 치과대학 설립자’라는 제목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베풀고 소명의식이 투철한 의사가 되겠다”고 발표한 최자영이 “5만 엔의 상금과 함께 장학생 지원 자격을 부여 받아 인생의 큰 선물을 받았다”고 기뻐하며 “꼭 꿈을 이루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만엔의 상금과 장학생 지원 자격이 부여된 2등은, 동경한국학교 2학년 임세연이 ‘이 세상에게 빛의 한 줄기가 되어주려면’이라는 제목으로 수상했고, 1만 5천엔의 상금과 장학생 지원 자격이 부여된 3등은 동경한국학교 1학년 김태준이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는 제목으로,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5학년 박시후의 ‘나를 성장시키는 꿈’이라는 제목으로 공동 수상했다. 본선 진출자들 8명에게도 상장과 함께 5천엔의 상금을 수여되었다.

나의꿈국제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대학 4년 동안 매년 1,000달러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세계대회에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훈우 한세연 일본 본부장(나의꿈국제재단 일본지부장)은 “지금까지 일본 전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에 참여해 10여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관서지방(오사카)과 중부지방에 홍보를 더욱 집중해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100만 명이 넘는 재일동포 모두가 이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특히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주제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글학교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