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충남교육감 유력 후보 조영종의 ‘대한민국 교육에 길을 묻다’ 출판기념 북콘서트 개최

강지혜 2021-11-29 (월) 08:00 2년전 968

 

- 출판기념 북 콘서트 개최로 교육의 올바른 방향 제시

- 축사와 축시 등을 통해 조영종 전 교장 향후 행보 응원

- 북 콘서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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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종 충남교육감 후보이다.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조영종(전 천안오성고등학교)교장은, 27일 오후 3시 천안축구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길을 묻다’출판기념회와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 유력 후보자 조영종이 출판기념회를 통한 결집 선언으로, 1부에서는 내빈소개와 축사, 2부에서는 저자가 참여하는 북 콘서트, 3부에서는 저자와의 대화인 3부로 이어졌다.

 

1부 내빈 축사에서 이명수(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4선 충남 아산갑)국회의원은 “아산지역 고교평준화로 인해 둔포지역 고등학생 150여명이 하루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를 통학하고 있다”면서 “충남교육청이 학생들의 불편한 모습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김지철 교육감의 충남교육행정을 강도 높게 비판한 후 “오늘 조영종 교장선생님의 책 ‘대한민국 교육의 길을 묻다’에 충남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해법이 제시돼 있다”고 축사했다.

 

오양심(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은 “교장 선생님! 당신은 한 그루 고추나무였습니다/ 그 더운 여름에도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냈습니다//직선으로 내려쬐는 뙤약볕에도/ 폭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태양보다 붉은 열매들을/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고추보다 더 매운 사랑으로/ 제자들을 무사히 길러냈습니다//- 생략- 살아서 못다 걸은 길 죽어서도 걸어가는/ 교육백년대계의 길 교육천년대계의길/ 한글세계화가 가는 길/ 참스승이 가는 길// 이라는 ‘선생님의 평생은 참으로 위대합니다’라는 축시로 조영종 교장의 행보를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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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진행장면이다. 

  

2부 북 콘서트에는 저자인 조영종(전 천안오성고등학교)교장, ‘기생충 박사’로 유명한 서민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 이택곤 나사렛대 교수가 참여하며 조 전 부회장에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민 교수는 “사회기생충을 연구하다 이제 교육기생충 연구까지 해야 할 것 같다”는 말로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낸 후 “부임하시는 학교마다 신화창조를 이룩한 교장선생님으로 유명한데, 천안오성고에서는 학생들 매점도 성공시켰다는 일화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학교도 천안오성고처럼 성공시킬 수 있느냐?”고 물었고, 조 전 부회장은 “맡겨만 주신다면, 성공시킬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답변했다.

 

조영종(전 천안 오성고등학교)교장은, 수학여행 중 다리를 다친 이진광 학생을 3일 동안 업고 다닌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 당시 이진광 학생이 2번이라 가벼워서 업고 다닐 수 있었지만, 지금 적 앉아 있는 이진광 학생을 업으라고 한다면 절대로 할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영종 교장은, 천안부성중 교장 시절 친구를 따돌린 13명 학생들의 강제 전학을 막기 위해 1명의 피해자 학생 부모를 만나 1시간 30분 동안 무릎을 꿇고, 설득해 결국 피해자 학생 부모의 마음을 돌려놓았던 일명 ‘13 對 1 사건’도 소개했다.

 

이어서 조 전 교장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스승의 날이 되면, 학교 예산으로 카네이션을 구입하고, 카네이션을 달아줄 학생들만 선발한다”면서 “교육적이지도 않고 전혀 인간적이지도 않다”고 김영란법으로 삭막해진 교실 풍경을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조영종 교장은 ‘대한민국 교육 리스타트’와 관련하여 “일본에서 시행하던 유토리교육(여유 교육)은 지난 2010년 실패를 인정하고, 문을 닫은 정책이라”면서 “지난 2009년 우리나라가 도입한 혁신학교 교육이 유토리교육과 많은 점에서 비슷하다”며 “대한민국 교육 리스타트는 교육이 잘못됐으면, 잘 되었던 지점까지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조 전 교장은 “기초학력 저하가 코로나19 탓만은 아니라”고 운을 뗀 후 “기초학력 보장이 결국 인권보장이라”면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진단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을 진영논리를 벗어날 때만이 바로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은, 지난 2021년 6월 28일, 천안오성고 회의실에서,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회장 조영종ㆍ천안 오성고 교장)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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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영(한글셰계화운동연합)천안본부장(왼쪽)과 조영종(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회장이 협약체결 후 장면이다. 

 

양 기관은 한글세계화를 위한 독서, 토론문화 활성화, 한국어 보급을 위한 프로그램 연구개발, 홍보 및 교류협력활동, 한국어지도사를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 운영,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전문성 향상과 인식 개선을 위한 세미나 개최, 세계한글글쓰기대전, 세계한국어말하기대전, 세계한국어노래대전, 세계한국어국악대전, 세계한국음식대전 등을 통해, 한글사랑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하고, 독서교육을 위한 도서지원 등을 효율적 우호적으로 공유하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에서는 지난 5월 27일 천안 오성고등학교에서,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 주최하고, 천안 오성고등학교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본부 그리고 천안본부가 주관한 ‘제3회 세계한글글쓰기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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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7일 천안오성고등학교에서 '제3회 세계한글글쓰기대전' 시상식 후, 단체사진이다. 

 

이날 ‘대한민국 교육에 길을 묻다’ 출판기념 북콘서트 행사장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과 관련하여 이명수국회의원, 윤용호충남교총회장, 오양심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일영(한세연)천안본부장 등 99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시민들은, 행사장 밖에서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 유력 후보인 조영종의 ‘대한민국교육에 길을 묻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크게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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