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박병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건설사업본부장/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 대상 중에서 경제부문 '글로벌건설혁신리더대상' 수상

강지혜 2023-09-24 (일) 14:48 7개월전 606  

-40년 건설의 외길을 걸으며 국가의 만년대계를 모색하고 있는 건설공학의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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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1일 2시, 박병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건설사업본부장(효행종합건설본부 본부장)이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 대상 중에서 경제부문 '글로벌건설혁신리더대상' 수상하고 있다.

 

 [오코리아뉴스=이태호 기자] 박병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건설사업 본부장은, 9월 21일 2시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기자클럽에서, 국회출입기자클럽이 주최하고, 국회출입기자클럽 연합회 등이 주관한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 대상 중에서 경제부문 ‘글로벌건설혁신리더대상'을 수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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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건설사업본부장. 효행종합건설본부 본부장 

 

-다음은 박병구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박병구 본부장님은 국가의 만년대계를 모색하는 건설공학의 선구자로, 40여 년 오직 한길을 걸어오셨습니다. 누구의 영향을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할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 후손으로 손색이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가정에 대한 효, 사회에 대한 예, 국가에 대한 충의 ‘충효예’를 공부시켜 주시면서, 국가의 만년 대계를 잇는 초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슴속 깊숙하게 명심시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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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들의 명구나 금언 같은 것을 모아 만든,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을 내린다'는 공자의 계선편으로 시작하여, ‘세상에는 천만 가지 경전이 있어도 효도와 정의가 먼저’라는 세유천만경정 효의위선(世有千萬經典 孝義爲先)의 효행편 등이 적힌 ‘명심보감’이나, 인간의 윤리도덕을 강조하여 어린이의 정서함양과 우리 전통문화의 뿌리를 이해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사자소학’ 같은 책으로 공부시켜 주셨습니다. 

 

또한 할아버지는 만석꾼이었습니다. 곡식 만석을 거두지 않았더라도 그만큼 부자였다는 뜻입니다. 할아버지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셨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육이오 전쟁 같은 난국을 살아오시면서,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을 발휘하여,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봉사를 했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나누고 섬기면서, 헌신하는 삶을 살아오신 할아버지 곁에서, 리더십과 나눔, 겸손과 봉사 그리고 사랑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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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습니까?

 

 어머니는 ‘콩 한쪽도 나누어 먹어야 한다’는 나눔 정신을 본보기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웃들에게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유교의 도덕사상에서 기본이 되는 삼강오륜을 일상생활에 깊게 뿌리내렸고, 섬김 정신의 언행일치를 보여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어머니는 형제간에 우애 있게 지내야 한다는 것을 누누이 강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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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 건축할 때 공사장에서 현장경험 

 


● 건설공학의 선구자로서 성과는 거두었는지? 


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건설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영광원자력 발전소에서 건설경험을 바탕으로, 광양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 광양 제철소에서 설비건설을, 우리나라의 수출 및 국제무역의 중심지가 된 서울 코엑스 같은 대규모 공사장에서 여러 현장경험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병원, 아파트, 오피스텔, 공장, 주택 등에서 다방면으로 현장경험을 몸에 익혀, 목적에 맞는 예술적 감흥을 목표로 한 창조성까지 역사적인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설계에서부터 감리, 시공 등을 포함한 모든 동종을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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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종합건설/ ‘파이시스 레디던스호텔’ 조감도

 

● 효행종합건설은 어떤 회사인가요? 

 

지금 몸담고 있는 효행종합건설은 말 그대로 효도하는 마음으로 40여년 건설현장경험과 기술을 살려서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건설 사업을 펼치고 있는 종합건설사입니다. 건축사업, 주택사업,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속초에서 가장 높은 ‘파이시스 레디던스호텔’을 건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효행종합건설에서는, ‘효문화세계화운동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4년 김수환 추기경과 한경직 목사, 조순 부총리, 구상 시인 등 각계각층 원로 115명이, 바르고 참된 사람, 겸손하고 어진 사람, 사랑이 있는 사람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뜻을 모아 설립했습니다. 

 

‘효문화세계화운동본부’에서는 ‘한민족 글짓기 공모전’을 진행하여 시상식을 하고 있습니다. 효(孝)가 인륜의 가장 으뜸 되는 덕목임을 강조하고 실천하는 한민족 효사랑을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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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에르데네트(Эpдэнэт)

 

● 개발도상국에서 어떤 제의를 받았으며 실행결과는요? 

 

에르데네트(Эpдэнэт)는 몽골 북부에 위치해 있는 수도 울란바토르 다음으로 큰 제2도시입니다. 우리나라의 광주와 대전 같은 곳이지요. 

 

3년 전, 에르데넷드 시에서 도시개발 제안을 받아 여러 번 방문했습니다. 코로나로 진행이 늦어지고 있지만, 양국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으로, 심도 있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MOA(합의각서)를 체결하여 설계 감리 및 시공 전반에 걸쳐 PM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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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구(오른쪽 첫번째) 본부장이 개발도상국 타지키스탄과 합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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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구(오른쪽 첫번째) 본부장이 개발도상국 타지키스탄과 합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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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구 본부장이 개발도상국 타지키스탄에서 간담회 장면

그 외에도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리야트 공화국 등에서도 도시개발을 제안 받아서 PM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개발도상국 대부분이 대한민국처럼 빠르게 잘 사는 나라가 되고 싶어 합니다. 특히 건설 분야에서는 한국을 최고 파트너로 손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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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세계화운동연합/ 로고 

 ●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은 어떤 단체인가요?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은 한글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설립한 단체입니다. ▲한국어를 세계 으뜸어로 만든다. ▲한글로 세계 문화강국을 만든다. ▲한글로 지구촌 문맹을 퇴치한다. ▲한국 전통문화를 지구촌에 보급한다, ▲한글로 국제문화교류를 한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국가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하면서, 한국문화의 세계적 확산과 상호민간교류 확대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외 200여개 본부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읽고 쓰고 말하기 쉬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 그리고 인류 문화유산이 된 한글로 세계글쓰기대전, 한국어로 세계말하기대전, 한국어로 세계노래대전, 한국어로 음식대전, k-콘텐츠 등으로 청소년의 문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해외동포(다문화동포)들의 한글(한국어)습득을 권장하고자, 세계 각국을 넘나들면서, 여러 세계 대회와 국제문화교류 행사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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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5일 오전 11시, 건설사업본부 설립 장면

 

●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언제 인연을 맺었으며, 건설 사업본부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은, 2022년 초에 알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를 살펴본 순간,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한동안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 적나라하게 실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3년 9월 5일(수) 오전 11시 드디어 이곳 속초 현장에서, '세계 언어의 구심점이 되는 한글축제장'을 건립하기 위해 본부를 설립했고, 위촉장을 수여받았습니다. 

 

지구촌 식구들이 한글로 하나가 되어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 이 세상에 태어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한글축제장을 건립할 것입니다. 한글방송국을 만들어 우주까지 통신이 될 수 있도록, 각 나라 별로 문화교류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제공해주면서, 한국과 한글의 위상을 드높일 것입니다. 물론 이미 밑 작업은 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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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문해상<재공 두산백과>

 

●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우리 조상님들은 교육이란 먼 장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천년지대계(千年之大計), 만년지대계(萬年之大計)라고 했습니다. 백 년 후까지, 천년 후까지, 만년 후까지의 큰 계획이라는 뜻으로, 앞일을 미리 준비하여 방법이나 절차를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세종대왕님께서는 백성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시어 이 세상에서 가장 배우기 쉽고 익히기 쉬운 한글을 창제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한글을 쓰는 북한에서도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에 세계 1위국답지 않게 미국은 문맹률이 높습니다. 미국 특유의 반지성주의 문화와 부실한 공교육 제도 때문입니다. 하물며 문자가 없는 나라도 있습니다. 

 

지금 유네스코에서는 문맹이 많은 지역에 글을 가르치는데 큰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세종대왕상 문해상'을 수여합니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장현식 고문님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해서 만든 상입니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에서는 한글을 잘 보전하고 보급하여 국제문화교류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문화 한글을 인류문화 한글로 자리매김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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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나담축제

 

● 각 나라마다 세계적인 축제가 이미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질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개발도상국에서 우리나라 신도시를 건설해달라는 제안을 받기 이전부터 역사와 문화를 심층 분석하기 위해 국경을 넘나들었습니다. 씨름과 말 타기와 활쏘기로 부족의 힘을 과시하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나담 축제, 미디어를 통해 지구반대편에 있는 우리들의 안방까지 흥미진진하게 소개된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스페인 토마토 축제, 페루 태양제, 프랑스 망톤의 레몬축제,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 페스티벌 등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금산의 인삼 축제나 울릉도의 오징어 축제 같은 각 나라의 지역축제에도 참여해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인을 불러서 함께 놀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없어서 가슴 한구석이 허전했습니다. 

 

한글은 질적으로나 정적으로나 세계 으뜸글입니다. 한국어는 세계 으뜸어입니다. 이 아름다운 글을 말로 서로 주고받으면 기쁨이 천배 만 배가 될 줄로 믿습니다. 잔칫날을 정하고, 축제의 장을 만들어서, 세계인을 불러들이기만 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축제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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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 가장 보람 있는 일은 무엇인지? 

 

연로한 어머니와 조석으로 통화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두 딸과 함께 온 가족이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을 만나서 미래의 초석을 다질 생각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 한글축제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누가, 어떻게 힘을 보태야 하는지요?

 

국가는 풍수적으로 가장 좋은 서울 한가운데, 한글축제장을 건립할 수 있도록 땅을 제공해야 합니다. 

 

언어로 통일된 칠천만 남북 국민이 참여해야 합니다. 750만 재외동포들이 참여하고, 한글을 사랑하고, 한류문화에 열광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2억여 명 찐 팬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인류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지구촌 식구들이 모두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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