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대구한복본부, 576돌 한글날 ‘한복과 나랏말싸미 세계를 날다’ 패션쇼 개최

강지혜 2022-10-11 (화) 12:02 1년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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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9일 낮 12시 576돌 한글날, 세계문화유산 안동하회마을 낙동강변의 특설무대에서,‘한복과 나랏말싸미 세계를 날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대구 한복본부 패션 모델들이, 하회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에서는 10월 9일 낮 12시,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하회마을 낙동강변의 특설무대에서,‘한복과 나랏말싸미 세계를 날다’ 한복패션쇼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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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가 누렇게 익은 안동하회마을의 가을 풍경이다. 

 이날은 576돌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 주관하고, 대구 한복본부(본부장 최수정)와 사)독도사랑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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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이우대(아리랑평화회의 회장, 한세연, 대구)본부장이, 1부는 인사말과 축시 축가 등의 순서로, 2부는 ‘한글과 나라말싸미 세계를 날다’라는 주제로 한복 패션쇼 사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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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대(한세연 대구본부장)사회자와 함께/ 왼쪽 오양심 이사장, 오른쪽 최수정 본부장이다. 

 

이우대 사회자는 “가을비가 간간히 뿌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통의 미가 살아 숨쉬는 유서깊은 고장 하회마을에서, 이 세상에서 신비한 한글과 가장 어여쁜 한복을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선율 아리랑이 한데 어우러진 우리의 한류문화를 세계 방방곳곳에 꽃 피워야 한다”고 강조하여 관람객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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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를 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원성수 이사장은 “21세기는 문화예술의 시대로, 문화의 힘은 경계를 만들지 않고, 예술은 무한 창조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백범 김구선생도 독립된 조국은 군사강국이 아니고, 문화강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면서 “우리는 독도를 지켜야 하고, 우리 문화인 한글과 한복 등을 전 세계에 알려야 문화강국이 된다”는 대회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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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을 대문 앞 기념 사진이다. 

 

행사를 후원한 류열하(사, 안동하회마을 보존회)이사장은 “전통 민속 마을인 하회마을에서, ‘한복과 나랏말쓰미 세계를 날다’는 행사가 개최된 것에 대하여 마을 주민들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말하며 “이곳 낙동 강변에는 소나무 10,000그루가 심어져 있어, 울창한 숲이 장관이며, 힘차게 내려오던 낙동강물이 한숨을 들이키며 쉬어가는 곳 부용대에는,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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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각 앞 특설무대에서 '한복과 나랏말싸미 세계를 날다'한복 패션쇼가 진행중이다. 

 

이어서 류열하 이사장은 “이곳 하회마을은, 전통의 미가 잘 보존되어 있는 민속마을로, 한글과 한복을 알리는 행사가 개최됨은 의의가 깊다”며, “가장 한국적인 행사를 체험하기 위하여 얼마 전 서거하신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갈 정도로 유서 깊은 곳”이라고 강조하며, “2022년 9월 8일 안타낍게도 엘리자베스 2세가 서거하자, 이곳 하회마을에 추모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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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 이사장이 축시를 낭송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오양심 이사장은 “세계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든/ 훈민정음을 만든 슬기로운 대한민국이/ - 생략- 오라! 형제여/ 지구촌 식구들이여/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도 건너/ 아니 오대양 육대주를 넘어/ 배달겨레 한 핏줄 오롯이 이어받은/ 은근과 끈기로 빚어놓은 한글로/ 79억 식구들의 큰 잔치를 열어보자// 한글은 자랑스러운 세계의 역사다/ 문화다/ 미래다 지구촌의 열풍이다/ 수수만대가 누려도 날마다 새로울/ 우주에 불을 밝히는 눈부신 태양이다// 우리는/ 하나 인류도 하나/ 자자손손 대대로 한글을 물려주자/ 한글로 빚어낸 한복을 입고/ 남북통일을 이룩하자/ 세계평화통일을 이룩하자// ‘한복과 나랏말싸미 세계를 날다’라는 제목의 축시를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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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만송정 솔숲에서는 박수관 명창과 혼연일체가 풍악이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박수관(대구 예술대학교 석좌교수)명창은, 경상도 지역에서 보리타작을 할 때 도리깨질을 하면서 부르던, “어절 씨고”로 반 장단을 메기고, “옹헤야”로 장단을 받게 하면서 관객과 혼연일체가 되어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쾌지나 칭칭 나네”로는 경쾌하고 씩씩한 사설로 앞소리를 주고, 관객에게 뒷소리를 따라 부르게 하면서, “한글과 한복과 더불어 우리의 소리도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자”는 축사로 행사장 분위기를 온통 흥으로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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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마당놀이다

 박채현 양은, 최수정(한세연 대구 한복 본부장)한복연구가의 작품으로, 태극기와 한글이 새겨진 한복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처럼 아름다운 한국무용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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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금강산'을 부른 김옥순 모델이다. 

 오직 교육 한길을 걸어오면서 42년간 후진양성에 몸을 바치다가 교장으로 퇴임한 김옥순은, “한민족의 통일은 문화통일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나라 땅이 둘로 갈라져서 갈 수도 올수도 없는, 분단의 아픔과 아름다운 금강산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 이천 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 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이라는 ‘그리운 금강산’ 노래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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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서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반겨주고 있다. 

 음성공양으로 포교활동을 한 포항 대성사 운봉주지스님은, “꽃대만 올라와 꽃이 예쁘게 핀 피안화는, 불국세계를 나타내는 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의 세계에서 노닐도록 한다는 해탈열반의 메시지를 주는 ‘상사초’를 불러 크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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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행사는 100여 평의 특수무대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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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스리랑카(마두), 몽골, 파키스탄 등 한복 패션모델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영국, 일본, 키르키르스탄, 태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에서 온 10명의 모델이 특별출연을 했고, 50여명의 한복패션 모델이, 한글이 새겨진 한복을 입고 아름다움과 우아한 자태를 한껏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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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한복연구가, 한세연 대구본부)본부장이, 한글과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서, 남은 삶을 바치겠다는 소신을 밝히고 있다. 

1부와 2부의 마지막으로 최수정 한복연구가는, “576돌 한글날에 세계적인 인류문화유산 하회마을에서 ‘한복과 나랏말쓰미 세계를 날다’는 행사를 개최하여 한없이 기쁘다”고 말하며 “오늘 이 자리는 지난 30년의 한복연구를 통해서 만들어진 결과물로, 앞으로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일원으로, 한글과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서, 남은 삶을 바치겠다”고 말해서, 특설무대를 둘러선 곳곳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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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하회마을 고택이다. 

 참고로 안동 하회마을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전통 민속마을로, 2010년 7월 31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하회탈춤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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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하회마을 전경이다. 

그 외 무형문화재로, 하회별신굿탈놀이, 선유 줄불놀이가 있으며, 유형문화재로 장비록, 하회탈 등으로 지정된 보물 2점, 국가민속 문화재 9점 등을 포함한 11점, 국보 2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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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 하회별신굿탈놀리 상설공연장앞 기념사진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양심(한세연)이사장, 최수정(한세연, 대구한복)본부장, 이우대(아리랑평화회의 회장, 한세연, 대구)본부장, 류열하(안동하회마을 보존회)이사장, 원성수(사,독도사랑 범국민운동본부)회장, 류한철(안동하회마을 보존회)국장, 오양순(설장고인간문화재, 한세연 울산)본부장, 최치선(한세연)사무총장, 정성길(한세연, 경기북부)본부장, 이빛결(한세연, 말레이시아)본부장, 최상면(안성 서‧도본부)부본부장, 홍기수(한세연 국제결혼본부)본부장, 법광스님, 최수정실크빔 한복모델, 서민식품, AURA7, 인셀덤, 닥터프랜드, 안동하회마을 보존회, 미국, 영국, 일본, 키르키르스탄, 태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에서 온 패션모델 등과 관람객 5천 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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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9일 낮 12시 576돌 한글날, 세계문화유산 안동하회마을 낙동강변의 특설무대에서,‘한복과 나랏말싸미 세계를 날다’ 한글세계화운동연대구 한복본부 패션쇼 개최 후, 기념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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