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흥기 시인 첫 시집 『첫눈이 내게 왔을 때』3명 화가 협업 3가지 표지 동시 출간 화제

김우영 2022-03-30 (수) 23:48 2년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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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서울 김흥기 시인이 첫 시집『첫눈이 내게 왔을 때』가 3명의 화가가 협업하여 3가지 표지로 동시 출간하여 봄철 서점가에 찻잔속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첫 시집『첫눈이 내게 왔을 때』제1판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젊은 추상화가 전지연의 「Flowing – 2112(2)」이며, 이어 제2판은 자연을 벗 삼아 놀던 유년시절과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맑고 순수한 마음을 담은 그림들을 소박하면서도 해학적인 인간 내면의 기억을 압축해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신철 화가의 「봄이다 – 2015」이다. 나머지 제3판은 캔버스에 붓이 아니라 조각칼로 형상과 색채를 만들어 가는 독특한 화풍의 이미애 화가의 「꿈꾸는 겁쟁이 - 2021」를 표지화로 각 각 다르게 편집 되었다.

은주 소설가는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흥기 시인은 길게 흐르는 강물 같은 사람이다. 그가 흐르는 강물에는 많은 사람들이 발을 담그거나 물장구를 치며 즐겁게 놀다가 이윽고 떠나갔다. 그 강물은 고향에서 발원해서 청계천을 지나고 신촌역에서 출렁대기도 한다. 광야에서 십자가를 지고 진리를 외치는 목자의 마음과 허풍쟁이 광고쟁이 사이에서 오늘도 그는 분열하고 통합하며 시를 짓는다. 그의 시는 지금까지 고여 있지 않았다. 퍼올려서 들여다보면 그의 시는 숨겨놓은 오래된 사랑이다.”

  이어 김재룡 시인은 그의 이렇게 표현했다.

 “흥기 시인에게는 태생적으로 선한 목자의 피가 흐른다. 바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시적 오마주(Hommage)와 패러디(Parody), 연대기와 같은 내러티브(Narrative)로, 바로 지금을 사는 이들을 기억의 강가로 인도한다. 시인의 이름에 기대지 않고 시를 쓰며 살아온 김흥기 시인은 결코 폼 잡지 않는다. 동대문운동장에 야간 경기가 있던 날의 체육 시간이 가장 반가웠던 중학교 3학년 학급 동기. 겸손하고 선한 인간, 김흥기의 첫 시집이 반갑고 기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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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들의 따스한 시집『첫눈이 내게 왔을 때』의 저자 김흥기 시인은 경북 경산 출생으로 고교 2학년 때 시인 신동집 교수의 추천으로 대구백화점갤러리에서 삼인 시화전 개최했다. 이어 1984년 다락방문학동인집 「내 사랑 이 땅에서」 문단에 상재. 1986년 그림동인 실천(박불똥, 손기환, 이섭, 이상호 등)과 시인(박노해, 정규화, 김창완, 김종근)들과 함께 시화집 「어울림」 발간 및 전시(아랍미술관)했다.

  한 1986년 「아버지의 바다」로 노동문화제 문학부문 특상 수상. 1987년 8월호 《심상》에 연작시 서울 스케치 「광교에서」, 1988년 《우리문학》 창간호 특집에 「할아버지의 나라」 등 6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 시작했다.

  현재 동국문학인회, 충북작가회의, 다락방문학동인이다. 최근 민족문학연구회 발기 회원으로 참가. 런던국제광고제 한국대표이며,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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