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만난 사람)금강 심우정 젓대소리 선경취, 낭사 김용현 금강시사를 찾아서

김우영 2021-03-30 (화) 13:37 3년전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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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옥천 금강가 심우정의 김용현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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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옥천군 청성면 합금로 금강변 김용현 시조시인의 심우정(尋牛亭) -

 

□ 마중물 시

넓은 벌 비단가람
산 돌아 여울목
백학들 나무 앉고 날고 또 선정 들어
심우정
선경에 젖어
젓대로 청성곡을…  

  - 낭사 김용현 시인의 시 ‘선경에서’ 全文

  1.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아름다운 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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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자리한 한반도 지형 '둔주봉')

  산하 풍경 너울대는 흰 구름 따라 가파른 산세를 넘자 냇가에 맑은 물이 줄줄줄…너른 들판의 푸르른 주단이 잡힌다.

  충남 금산에서 흐르는 금강(錦江)이 이원천(伊院川)과 건진천(乾榛川)을 지나 보청천(報靑川)과 합류하고, 다시 감입곡류(嵌入曲流河川) 지질구조를 따라 흐르는 필종하천(必從河川)이 절벽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드는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충청북도 옥천(沃川) 고을.

  옥천하면 먼저 떠 오르는 것은 정지용 시인(1902∼1950)의 명시 ‘향수’이다. 동심과 서정적인 정서의 그리운 노래가 시나브로 입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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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옥천의 정지용 시인(1902∼1950)의 ‘향수’ 원본 -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下略)//

  정지용 시인 특유의 섬세하고 독특한 서정적인 언어로 시적 대상을 청신하게 묘사함으로써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지용은 시집 ≪백록담≫ ≪정지용 시집≫과 산문집 ≪문학 독본≫ 등은 전 국민의 애독서로 평가받고 있다.

  청풍명월의 본 고장 충북 옥천은 금강이 굽이굽이 눈이 아리도록 휘감고 돌면서 흐른다. 그 강줄기를 따라 부릉산, 오봉산, 마성산, 둔주봉, 망덕산, 달맞이봉 등이 솟아 있다. 물길과 산길 따라 마음 가는 발길로 청성면 합금로  금강변 심우정(尋牛亭)에 이르면 젓대(大笒)놀이 선경취(仙境醉)의 낭사 김용현 금강시사(錦江詩士)를 만날 수 있다.

  조각작품 즐비한 안채로 가기 전 낭사의 문학시비 <초막에서>를 꼭 읽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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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옥천군 청성면 합금로 금강변 심우정(尋牛亭)의 김용현 시조시인 문학비 '초막에서' - 

  <왜/ 여기/ 사시나요?/ 해맑은 눈 고운 얼굴/ 눈 드니/ 푸름 짙은 산/ 강 위엔 백학 날고// 글쎄요/ 나도 몰라요/ 생각나면 대답하지요!! (초막에서 - 시조 전문)>

  비단가람 산 돌아가는 여울목 근원 심우정 위에서 백학들을 보며 선정에 들어 젓대로 아뢰는 청성곡을 들으면서 청성차를 한잔하는 것은 금상첨화이리라!

  2. 운수절경의 월출산 정기 낭사 김용현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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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기암괴석과 운수절경의 영암 월출산 풍경) 

  낭사(朗史) 김용현(金容鉉) 시인은 1952년 남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호남정맥의 거대한 암류가 남녘 바다와 부딪치며 솟아오른 기암괴석과 운수절경의 월출산 정기를 받고 영암에서 세상의 빛을 보았다. 시인은 젊은 시절부터 뜻한 바 있어 대한민국 중부권 대전 충청지역으로 진출하여 법조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대학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하고 대전고등법원 사무국장을 지내다 최고위직 법원관리관(1급)으로 퇴직한다. 그동안에도 우송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대전고등검찰청 시민위원, 대전지방법원 법률상담위원, 대전가정법원 조정위원 등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법조인으로 근무하면서 성실하고 부지런한 자세로 면학하여 법률저서 『공탁의 이론과 실무』『공탁신청실무총람』등 10여 권의 법률저서와 30여 편의 법률논문을 썼으며, 근무 중에 홍조근정훈장, 대통령상, 대법원장상(법조봉사대상), 행정자치부장관상(저서) 등을 수상하였고, 행정자치부장관상(시조), 한국공무원문학회 옥로문학상(2011), 한국문인협회 문학상(2020)을 영예롭게 수상했다.

  그리고 ‘플렌코리아’를 통하여 아프리카 가봉에도 양아들을 두어 학비를 보내고 있으며, 유니세프 회원에다 2015년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지금도 꾸준히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틈틈이 서각(書刻) 예술작업으로《매죽헌서예대전》에서 특상(천부경)과 상장(달마대사)을, 사단법인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와 대한민국향토문화미술협회가 주최한《2016 국제기로미술대전》에서 2점(倣趙子節, 浮世榮華暫時事)에 대하여 각각 특상을 받았으며, 지금은 매죽헌서예대전 초대작가이다.

  <국가인재DB>에 등록된 김용현 선생은 최고의 법학이론가이자 대학의 법학교수로서, 법원행정과 현학적인 이론을 겸비한 법조인이면서 시와 시조, 수필, 대금연주와 풍류, 서각(書刻) 등 예술에도 능숙하다. 이리하여 식자세간(識者世間)에서는 낭사 김용현 시인을 문무를 겸비한 ‘출중거사, 안다박사, 금강시사’로 불리어지고 있다.

  3. 풍류가객『계족산 김삿갓 풍자시조』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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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군북면 부소무늬마을 부소담악 수려함) 

  ○ 풍류가객 저서로는 <담담하게, 그냥 그대로> 『계족산 김삿갓 풍자시조집 2』

  이 저서에서는 세사(世事)를 잊고자 삿갓 쓰고 젓대 들고 계족산 절벽에 올라 눈 감고 요천순일지곡(堯天舜日之曲, 청성곡)을 연주하고 있으면, 어느새 산새들이 날아와 지저귀고 하늘에는 흰 구름 동동 한가로이 떠 가서 정영 선경에 든 것이리라. 대금을 아뢰다가 눈을 뜨면 산객들이 듣다가 ‘김삿갓’이라고 붙여 줘 ‘계족산 김삿갓’이 된 것이란다.

  그리하여 이 시조집을 <계족산 김삿갓 풍자시조집 2 ‘담담하게 그냥 그대로’>라고 했다.

  ‘부질없고/ 부질없어/ 부질없고/ 부질없다// 부질없단/ 이 말조차/ 부질없고/ 부질없어/ 세상사/ 모든 것들이/ 부질없고 부질없다//

 

  ○ <참고 버리고 잊고> 『계족산 김삿갓 풍자시조집 3』
 

  ○ <그냥 냅 둬> 『계족산 김삿갓 풍자시조집 4』
 

  ○ <그저 그러려니> 『계족산 김삿갓 풍자시조집 5』

 

 4. 자연풍물시 그리고 사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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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사 김용현 금강시사(錦江詩士)의 충북 금강변 심우정(尋牛亭) 젓대(大笒)놀이 선경취(仙境醉) -

박태기

밥풀때기
새재 넘는 보릿고개
버리고 버렸어도 창아지는 못 버려
동생은
참아냈어도
못 잊는 인연이라
   - 낭사 김용현 시인의 시 ‘박태기꽃’ 全文

  낭사의 단시조 ‘박태기꽃’은 사장시단(思長詩短)으로서 생각은 길고, 시는 짧다는 뜻이다. 지난 18세기 영국의 지성적 시인 엘리어트(Eliot)가 주장하는 어떤 특별한 정서를 나타낼 공식이 되는 사물 정황의 정서를 곧장 환기하도록 제시된 외부적 사실들을 이르는 관광적상관물(客觀的相關物)의 감정이입(感情移入)을 메타포(Metaphor)로 성공시키고 있다.

다 잊고
버린 뒤에
그나마 떠난 강가
명상 속 헤매다가 세월도 잊힌 뒤에
세 꼬막
껍데기 달아
생각나면 치라고
  - 낭사 김용현 시인의 시 ‘풍경소리 2’ 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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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사 김용현 시조시인의 ‘풍경소리’) 

 

  낭사의 ‘풍경소리’를 보면서 자유시나 산문시에서처럼 문장에 음악적 요소로 잠재되어있는 운율인 외형률의 대조가 내재율(內在律)로 귀결된다. 그리고 20세기 심리소설의 한 서술방법으로 독백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외적 사건을 그리는 내적독백(內的獨白)을 통하여 풍경소리로 바구니에 담아내고 있다.

돌 벼락
후미진 곳
가난 햇살 질척이고
우렁이 떠난 논에 흥농부 농약 춤만
간 제비
소식은 아득
풍경소리 어쩌다
  - 낭사 김용현 시인의 시 ‘흰젖제비꽃’ 全文

  낭사는 ‘흰젖제비꽃’에 시재(詩才)로 햇살, 우렁, 홍농부, 농약, 춤판, 제비, 풍경소리의 자연전령사를 문장에 도입 관조적인 수법으로 자기감정을 운율로써 나타낸다. 서정시(敍情詩)라는 시의 한 갈래로서 레토릭(Rhetoric)으로 유유히 승화시키고 있다.

보라색 고운 꽃에
왜 강한 이 이름을
찬란한 아침 햇살 이고 한껏 뽐내는
심우정
난간 아래서
누운 돌 옆 백송이
  - 낭사(朗史) 김용현 시인의 시 ‘매발톱꽃’ 全文

  낭사는 충북 옥천 청성면 합금로 금강변에서 자연과 함께 시와 젓대(大笒)놀이 선경취 목자생활을 찬미, 노래하는 전원문학(田園文學)을 하고 있다. 집필실 옆에 핀 매발톱꽃을 보며 온유한 담소 나누며 금강시사(錦江詩士)는 삶을 찬미하고 있다.

  법학박사 법학이론 법원행정 하면 대부분 딱딱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낭사 김용현 시인의 자연풍물시 그리고, 사물에 대하여 보는 사랑의 눈을 보면 이내 생각을 바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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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사 김용현 시인의 연구채록 자연식물도감)

  자연식물도감을 보는 듯이 꽃과 풀, 초목 등에 대한 깊은 안목에다 너른 시심의 메타포(Metaphor) 레토릭(Rhetoric)의 유려한 솜씨는 그간 쌓는 낭사의 경륜과 내공의 마중물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를 미루어볼진대, 식자세간(識者世間)의 소문 ‘낭사 김용현 시인은 문무를 겸비한 출중거사 금강시사’의 명불허전(名不虛傳)을 가늠하게 한다.

  따라서 ‘지구촌 나그네 나은 작가의 충북 옥천 금강변 나들이’가 의미 깊은 만남이었다.

  “길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바람이 이는 곳에 바람이 있으메, 충북 옥천 금강가 심우정(尋牛亭)에 젓대(大笒)놀이 선경취, 낭사(朗史) 김용현 금강시사(錦江詩士)가 있으리라!”
 
  5. 낭사 김용현 금강시사로 풍류세월 은유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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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시조시인의 문학 저서와 시조집 등 40여 권 저서는 낭사의 큰 키를 넘어 옥천 금강가를 지나 월출산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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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충청권의 대표적인 법조인, 대금연주가, 식물연구가로 불리는 낭사(朗史) 김용현(金容鉉) 시조시인 -

  우리들의 살가운 낭사(朗史)김용현은 시인이자, 법학박사이다. 젊은 시절부터 한학과 시조에 입문하여 문학에 심취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에 시조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산수유 피는 풍경』시조집『부여기행)』『현허동천기』『인동초의 겨울이야기』전자책『계족산 김삿갓 풍자시조 시리즈』『파동순환론적 수상록』들과 산문집인『봄부터 갈대는 운명을 변호하고 있었다(2004)』『파동순환론적 수상록 I(전자책; 2016)』『파동순환론적 수상록 II(전자책; 2016)』 『파동순환론적 수상록 Ⅲ(전자책; 2016)』『파동순환론적 수상록 Ⅳ(전자책; 2016)』『새 부여기행(전자책; 2016)』등의 문학 저서와 시조집 등 40여 권의 많은 도서를 왕성하게 출간하여 낭사의 키를 높이고 있다.

  또한, 문학활동으로는 한국공무원문학회, 대전시조시인연합회, 시도(詩圖), 사비문학, 가톨릭문우회, 대덕문학회원이고,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와 대전중구문인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공무원문학회의 옥로문학상과 한국문인협회(대전지회)로부터 문학상, 자랑스런 한국인상,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하였다.

  낭사 김용현 시조시인의 <영암아리랑> 노랫말이 말해주듯 남도의 소금강으로 기암과석과 운수절경의 월출산 봉우리에 달이 뜨고, 그달이 바람을 몰고 달려와 청풍명월 충청도 옥천고을 달맞이봉에 입맞추며 달빛 비친다.

  영암 월출산의 달과 옥천 달맞이봉의 달이 그 빛으로 교유하듯 낭사 김용현 시인은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와 교유하며 전원문학을 하며 오늘을 살고 있다. 월출산의 운해, 나주평야 들바람과 영산강 강바람이 불어와 충청도 비단가람(금강) 물 맑은내(옥천)심우정의 젓대놀이 선경취에 낭사(朗史)김용현 금강시사(錦江詩士)는 일취월장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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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출산에서 바라본 영암읍 전경)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下略)’

​ 

□ 보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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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하지 마소
어차피 빨간 꽃잎
흰구름 그냥 뜨고 비단강 흘러가니
뉘라서
타는 가슴을
아시기나 하는지?
 -낭사 김용현 시인의 시 ‘홍매(紅梅)’ 全文-

글쓴이/ 지구촌 나그네 김우영 작가ded09a2c018645f5f17b9d24d6c2c62a_1617078911_4363.JPG

한글세계화운동본부 대전본부장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 외교대학 한국어학과 교수역임
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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