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힘(energy)되는 친구/ 최도열 시

관리자 2020-12-15 (화) 19:02 3년전 724  

 

 

경자년 1213

수도 한양에 밤새 첫 눈이 왔다

지난날 불필요한 건 지우고

깨끗한 백지에 새로 쓸 수 있게

하이얀 눈이 사뿐히 내린다.

 

친구 에너야!

너와 나는 출생지역도

연령도 학교도 살아온 삶도

앞으로 가는 길이 달라도

 

친구의 우아한 품성과

인생 삶의 가치, 철학이 좋아

친구를 진작 못 만난게 아쉽고

만날수록 정감과 기운이 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멋과 맛을 아는 친구와

첫눈 내릴 때 그 맑은 마음으로

남은 인생, 먼 길 함께 동행 할

아름다운 여정이었으면 하는

희망안고 첫눈 밟으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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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