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574돌 한글날 맞아 학술대회·문화행사 개최 한글도시 위상 선보여

신락균 2020-10-13 (화) 05:28 10일전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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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세종, 1446 더불어 노래하다’ =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해 2017년 여주시가 제작·투자한 뮤지컬 세종, 1446’이 한글날을 기념해 9일 비대면 랜선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오코리아뉴스=신락균기자] 경기 여주시가 제574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아 한글도시의 위상을 선보였다.

 

여주시는 올해 한글날 모토를 여주, 한글로 나르샤로 정하고 지난 8일 썬밸리호텔에서 한글과 민주주의, 지역사회에서의 문해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세종대왕릉 제모습찾기 준공식, 뮤지컬 세종, 1446’, 여주 전통문화 한마당, ‘한글, 역사, 한글영화’, ‘자동차극장’, ‘영상콘텐츠로 즐기는 한글도시 여주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10월 한 달간 진행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의 문맹률이 1%에 불과하지만 문해력(literacy)25%로 실질적인 문맹률이 75%나 된다고 보고, 현실 속에서 겪고 있는 소통의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줌(zoom)을 활용한 화상회의로 연결해 진행된 학술대회는 김하수(전 연세대 국문과)교수의 문해력, 민주주의, 교육과 최경봉 원광대 교수의 한글과 민주주의기조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김하수 교수는 문해는 글자가 얼마나 우수하냐 하는 것 보다는 교육제도 정비와 교육환경 개선과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과거에는 글을 깨우치면 문맹에서 벗어났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광범위한 사회적 소통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문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졌고, 디지털시대에서는 영상의 의미해석, 예술품의 상징성 해석, 무용의 해석 등과 합성이 이루어져 종합적 문해 활동이 가능해지고 있어 언어적 사회화를 넘어서는 기술혁명과 시장혁명을 동반하는 변혁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최경봉(원광대 국문과)교수는, “한글 반포 이후 백성들이 문자를 익혔고 격동기였던 고종 31년에는 법률이나 칙령은 모두 국문(國文)을 기본으로 알려야 할 의무로 자각됐다고 말했다.

 

김성우 언어학자는 여전히 읽고 쓴다는 것을 통해 문해력의 넓이와 깊이에 대해 발제하고 신동일 중앙대 교수가 의례와 배치, 권력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리터러시에 대해 발표했다.

 

김아미 (시청자미디어재단) 연구위원은, ‘미디어시대의 리터러시’, 김한수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야학활동가가 다시 생각해보는 프레이리 문해교육을 통해 문해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다채로운 행사에서는 한글날인 9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능서면 세종대왕 영릉(英陵)에서 세종대왕릉 제모습찾기 준공식이 열렸다.

      

공연은 ()여주세종문화재단 주관으로 이날 오후 330분 네이버TV 네이버 공연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를 감안해 축소 버전으로 공연되며 우리나라 최고의 해금주자 정수년 선생의 해금연주도 곁들여져 한글날에 딱 맞는 행사로 손색이 없다.

 

한편, ‘세종, 1446’은 이번 콘서트 이후 지방 투어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 갈 예정이며 언택트 시대를 맞아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소통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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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전통문화 한마당 = 여주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전통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이 10일 오후 2시부터 530분까지 3시간 30분 동안 신륵사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공연 취소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문화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여주의 전통문화를 기록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닫이 소리, 상여소리, 목도소리, 논메는 소리, 모심는 소리, 장타령, 각설이, 화투놀이 소리, 지신밟기 등 여주 전통문화를 재현한다.

 

100여명의 전통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며 거리두기를 지키면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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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역사, 한글영화자동차극장 = 남한강변 금은모래캠핑장 제1주차장에 마련된 자동차극장에서 한글과 관련된 영화를 9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8회 상영한다.

 

상영 영화는 나랏말싸미’, ‘말모이’, ‘미스터 주’, ‘안시성’, ‘신과 함께등이다. 여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브이로그 영상일기는 외국인코리아, 촌놈들, 레이진 등 유명 유튜버들이 여주에서 열리는 한글날 문화행사를 직접 관람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 하는 영상이다.

 

한글도시 예큐멘터리는 한글 관련 문화행사와 여주시의 가볼만한 곳을 촬영해 나는 자연인이다내레이터로 유명한 정형석씨가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한글휘호대회 수상 작품 전시전과 한글 붓글씨 체험, 세종대왕 어록 및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한글먹빛 누리전이 10일 영릉 역사문화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능서면 주민들이 함께 만든 한글서예작품 574점이 전시되는 나랏글 574도 능서면 번도5리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