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산하에 푸르런 주단을 깔아놓은 듯한 초록세상의 지난 5월 16일 주말 오후. 경기도 화성 '비나리 옛날통닭 동탄점'에서 비영리 국가봉사문화나눔민간단체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대표 김우영 문학박사)서울경기지회(지회장 김완수 교수)정례모임에 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하여 중국 연변, 대전 등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문화행사가 경쾌하게 열려 막바지 코로나19를 확- 날려버렸다.
경기 용인에 거주하는 이홍열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모임은 제1부에서 제2대 김완수 서울경기지회장(화성)을 비롯하여 수필가 강병원 수석부지회장(용인), 시인 이홍열 사무처장(용인), 장정숙 운영위원(화성)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김우영 대표의 인사말과 김완수 서울경기지회장의 환영사, 윤행원 자문위원의 격려사를 비롯하여 회원별 자기소개가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우연히 이 모임에 참석한 분당 수내동의 새한솔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공인중개사 정길순 작가가 합류하여 분위기가 더 무르익었다.
“우연히 방문했는데 예전에 자서전 책을 한 권 출간한 바 있어 문학모임에는 관심이 많았어요. 함께 하게 되어 반갑네요. 자주 만나요.”
이어 제2부 문화행사에서는 김매화 국악인의 시낭독과 장경률 연변일보 논설위원의 격정에 찬 시조창, 이영금 연변 지리교사 출신의 화려한 가무(歌舞)가 중국 연변음악에 맞추어 고운 한복차림으로 선보여 박수를 많이 받았다.
또한 대전에서 참석한 박관식 시인의 통기타 연주에 곁들인 ‘막걸리 한 잔’이란 노래를 열창했다. 이어 윤행원 수필가의 이테리 성악감상과 김매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의 구수한 ‘진도아리랑’, 김우영 박관식 듀엣의 통기타합주와 함께 대중가요 ‘사랑해’ ‘찔래꽃’을 합창하며 막바지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한 마음을 확- 날려버렸다.
정례모임을 주관한 김완수 지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간 모임이 지지부진했는데 오늘 20여명이 참석하여 반갑습니다. 다음에는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그 다음에는 경기지역에서 모임을 갖는 등 서울과 경기지역을 오가며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많은 협조 바랍니다.”
중국 연변에서 이 모임에 참석한 장경률 연변일보 논설위원 겸 재한동포문인협회 공동대표는 흐뭇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답답했는데 오늘 문학과 음악, 무용을 곁들인 경쾌한 문화행사로 답답한 마음이 시원하게 열리었습니다. 본 모임과 더불어 모국 한국사회가 활기가 넘쳐 밝아졌으면 합니다.”
대전에서 축하차 방문한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대표이자 김우영 문학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제2대 서울경기지회 김완수 지회장님은 경기여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한 국가 고위공직자로서 기관 단체운영의 경험과 온화한 성품으로 본 모임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욱 발전하기를 소망합니다.”
이날 모임에는 선물이 가득하여 회원들 만면에 미소가 활짝 피었다. 김완수 지회장은 구수한 향기가 가득한 경기 화성 팔탄농협 수향미를 참석한 전 회원에게 한 포대씩 손에 쥐어주었다. 또한 평택의 윤행원 자문위원은 고소한 옛날통닭을 선물하고, 중국 연변에서 온 장경률 작가와 서울 동작구에서 온 노중하 수필가, 대전에서 참석한 박관식 시인 등의 저서가 각 각 제공되었다.
푸르런 초록세상을 뒤로하고 서편으로 기우는 5월 16일 주말. 저녘노을을 등에 지고 비영리 국가봉사문화나눔민간단체 회원들 양손에 쌀과 통닭, 시집을 들고 돌아가는 신나는 발걸음에 코로나 19는 저만치 멀리 달아나고 있었다.
김완수 지회장
글쓴이/ 문학박사 김우영 작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대전본부장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