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광화문 호프집에서 시민들과 함께

관리자 2018-07-31 (화) 18:46 5년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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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광화문 호프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코리아뉴스=여운일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저녁 서울 광화문의 한 호프집에서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퇴근길에 남대문시장에 들러 국민을 직접 만나 소주 한잔 하며 세상사는 얘기를 나누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1시간가량 각계각층의 국민 3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의겸 대변인,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는 청년 구직자, 경력단절 여성 구직자, 아파트 경비원, 중소기업 대표, 편의점 점주, 요식업체 운영자, 서점 주인 등 최저임금과 일자리 관련 고민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었다. 여기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처음에는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만나 편하게 맥주 한잔 하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가볍게 나누기로 헀는데, 요즘 최저임금·노동시간·자영업·고용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 그런 말씀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찬희씨는 취업준비생으로 “정책의 도움을 받아 ‘취업성공패키지’에 지원했음에도, (취업 준비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청년 구직자였던 배준씨는 “공무원 준비를 3년 했는데,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고, 지방대 출신은 상대적으로 피해의식도 있어, 공무원이 가장 안정적이라 생각해 준비했지만 더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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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과 함께 시민들이 호프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거 주 5일 근무제를 했을 때 기업이 감당하겠느냐고 했지만 어려움을 딛고 결국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았느냐고, 개혁을 동시다발로 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고, 자영업의 어려움 등 여러 부분을 적극 보완할 것이고, 국회에서도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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